국민희망포럼 한방의료봉사단(단장 진용우 한의사)과 선진사회복지연구회(회장 이정숙)는 공동으로 29일 오후 노숙자 보호시설 및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안나의 집(김하종 신부)에서 노인 및 노숙자 70여명을 상대로 무료 진료활동을 펼쳤다.
이날 치료에서 현직에 있는 한의사 등 15명이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자원봉사들이 보조 역할을 맡아 진료상담과 침, 부항, 환약과 한방 파스 치료를 전개하는 등 정연한 시스템 봉사가 이뤄졌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의사들은 “350명 분의 약을 준비했는데 70여분밖에 치료를 못해서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저만치서 우리를 뒤돌아 보며 고마운 인사를 하는 모습에서 삶의 용기를 얻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가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희망포럼 한방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진용우 한의사는 “외봉사에 참여한뒤 곧바로 안나의집 봉사에 참여한 한의사도 있다. 봉사는 우리의 천직이다. 의료술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든 국민희망포럼 한방의료봉사단은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진사회복지연구회 이정숙 회장도 “노숙자들이 식사를 하고 난 다음 어디론가 잠자리를 찾아 가야하기에 치료를 받지 않고 서둘러 떠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환자들이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므로 작은 병을 키우는 경우를 보고 의료봉사의 절실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을 오랜 동안 방치해둬 골마 터진 환부를 보고 많이 울었다. 우리의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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