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하나 뿐인 임부복을 만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경기도와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기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한 ‘경기맘 D라인 패션쇼’가 10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최된 ‘경기맘 D라인 패션쇼’는 임신부 모델들이 직접 코디한 의상으로 꾸며지는 임신부 모델 자유복 패션쇼가 1부를 장식했으며, 2부 쇼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되었던 20명의 의상학과 학생들이 디자인한 개성만점의 임신복으로 꾸며지는 대학생 디자인 작품 패션쇼가 실시됐다.
평범한 임신부들이 모델로 등장했던 이번 이색 패션쇼는 전국 최초로 개최되었으며, 20명의 예비 디자이너인 대학생들이 디자인한 각양각색의 다양한 임신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예비어머니들이 될 임산부들의 아름다운 패션쇼를 보며 감탄을 하지않을 수 없었다”면서 “저출산문제로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는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보육환경이 뒷받침되는 경기도 여건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허재안 의장은 “이 날 행사가 참으로 경이롭고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경기도의회가 보육교사관련 예산을 삭감했었는데, 그것을 지금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3월 추경에서 13억 가량의 예산을 통과시킬 예정이다”고 말하며 추경예산안 통과를 공식화했다.
패션쇼 임산부 모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샛별 모델은 “장차 태어날 예정인 태아를 위해 한 번쯤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된 것도 영광으로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게 되 더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경기도 여성가족국 정숙영 국장은 “이제 더 이상 행정력이 저출산문제를 해결하려 해도 힘든 상황”이라면서 “여성들이 임신을 해도 일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야하고, 보육환경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한다 생각했기에 패션쇼를 통해 도민들에게 친근히 다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행사취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맘 D라인 패션쇼’는 전국 28개 대학에서 152점의 작품이 접수돼 1차 심사를 통해 20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임신부 패션모델 선발대회는 네티즌의 1차 심사와 전문가의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임신부의 아름다움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경기도는 패션쇼를 해년마다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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