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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시립병원 위탁운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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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시립병원 위탁운영’ 수용

아름방송(ABN) ‘성남시장과의 대화’에 출연해 공식적인 입장 밝혀
시의회 예산안 처리 앞두고 신상진 국회의원·(한)시의원들 반응 ‘주목’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2/18 [22:53]

이재명 시장 ‘시립병원 위탁운영’ 수용

아름방송(ABN) ‘성남시장과의 대화’에 출연해 공식적인 입장 밝혀
시의회 예산안 처리 앞두고 신상진 국회의원·(한)시의원들 반응 ‘주목’

김락중 | 입력 : 2011/02/18 [22:53]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시의료원 설립운영과 관련해 “시 직영이 아닌 대학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시의회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신상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시의원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월18일 아름방송(ABN)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주장했던 성남시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재명 성남시장은 18일 밤 지역의 케이블 방송인 아름방송(ABN) 스페셜 ‘성남시장과의 대화’시간에 출연해 이 같은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관련 예산의 시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방송출연에서 한 시민의 질문에  “시립의료원 건립 입찰안내 용역결과에 대한 경기도의 기술심의 이전에 시립의료원 건립여부를 결정하는 예산안이 이번 추경예산안에 포함되어 시의회에 상정되어 있다”며 “이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연말 시의회에서 시립의료원 설립 예산으로 인해 갈등과 마찰을 겪는 등 충돌이 빚어졌는데, 시의회에서 뚜렷한 이유가 없이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며 “당시 한나라당에서 주장을 했던 대학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미 시의회에서 승인을 해 주었던 예산을 행정절차상 다시 반납을 했고 이를 다시 승인해 달라고 하는 것인데,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대학병원 위탁운영 방안이 관철되도록 승인할 테니 관련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어 낙관적으로 받아 들여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어 “관련 예산이 통과되어 병원이 건립된 이후 위탁운영을 결정하게 될 경우 현 의회 지도부가 있는 상태에서 운영이 개시된다면, 그들 생각대로 운영방식이 반영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관련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성남시의료원 건립 예산 이외에도 설립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의 주장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시장은 “시의회에서 병원설립추진위원회도 다시 논의가 되고 있는데 당초 시의회 참여인원이 많아 저희가 반대를 했는데, 이 문제 역시 시의회 의견을 반영해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설립추진위원회에서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이고 이 과정에 가장 중요한 지역현안인 만큼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 2월18일 아름방송(ABN)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시의회를 비롯해 지역의 정치권에서 가장 민감하게 대립했던 현안문제에 대해 이 시장이 이 처럼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의 주장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와 예산안의 처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의료원 설립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한 성남시민 비상행동에 돌입한다”며 “만일 병원 설립이 이번에도 좌절된다면 규탄투쟁과 함께 시의원들을 6월 주민소환을 통해 시의원 자격을 박탈하고 국회의원들은 2012년 총선 낙선운동을 전개해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를 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한나라당 정용한의원과 유근주 의원은 대학병원 위탁과 설립추진위원회 구성에 시의회 추천과 사전 동의를 거쳐야 하는 등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남시의료원 설립운영조례안 개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지만, 장대훈 의장이 이를 결제하지 않아 이번 임시회 부의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신상진(성남중원) 국회의원과 ‘성남시의료원 설립’문제에 다소 이견을 달리하고 있는 신영수(성남수정) 국회의원이 임시회 개회 이전에 장대훈 의장을 몇 차례 면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병원건립과 관련한 모종의 부정적인 얘기가 오고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쏠리는 대목이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신영수 의원은 자신의 공식인터넷 사이트에 ‘성남시립의료원을 설립하겠노라’고 메니페스토 공약을 대문짝만하게 내걸며 당선된 이후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공약사항을 슬며시 내려 현재는 찾아볼 수가 없다.

신 의원은 또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 되자마자 ‘국립의료원 유치’를 언급하면서 시립병원 설립 논란을 가중시킨데 이어 최근 시립의료원 설립에는 찬성하지만 엄청난 재정적 적자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위탁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해왔고, 위례신도시가 개발되면 종합병원 등이 세워져 의료공백도 해소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는 등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보여 비난을 사기도 했다.
 
▲ 신영수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시립병원 설립 공약 메니페스토.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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