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시립병원 위탁운영방안 수용발표에 이어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공동대표 이덕수)는 21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모란역을 포함한 기존시가지 지하철 역사에서 동시에 성남시의료원 설립 예산안의 시의회 통과 촉구를 위한 1인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피켓시위는 지난 14일 성남시의회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시립병원 설립 추경예산안 통과를 위한 성남시민 비상행동 돌입선언에 따른 것으로 모란역, 태평역,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등 기존시가지에 위치한 지하철 역사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날 운동본부 관계자들은 “한나라당 신영수, 신상진 국회의원과 정용한, 김순례 시의원은 시립병원 설립 예산안 통과에 즉각 나서야 한다”면서 “마지막으로 호소하는 만큼 반드시 시립병원설립 추가경정예산 148억원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아프면 마음 편히 치료 받을 수 있는 좋은 의료진, 의료시설, 의료시스템의 시립병원 건립이 눈앞에 왔다”며 “지난 12월 시의회가 2011년 시립병원 예산을 통과시키지 못해 시립의료원의 조기건립과 수정구ㆍ중원구 의료공백 해결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시민을 위한 시립병원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반시민적 행동을 인정할 수 없으며, 그 책임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제176회 임시회에서 민주적인 토론과 합리적인 방식으로 시립병원설립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을 믿겠다”며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특히 시립병원 예산안이 통과되어야 기존시가지의 의료공백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은 운영방식에 대해 “시의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시립병원 운영방식은 예산안이 통과된 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토론을 거친 뒤 성남시민 의견을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수렴 후 시의회, 성남시, 시민들이 함께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다시는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성남시민이 갈등하고 반목하지 않도록 제17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립병원설립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향후에도 계속해서 시민들에게 알려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 14일 성남시의회 1층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일 시민을 위한 시립병원건립에 방해한다면 시의원들은 6월 주민소환을 통해 시의원 자격을 박탈할 것이며, 국회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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