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25일 오후 2시 제17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이숙정 의원 제명 징계요구안’을 비롯해 성남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및 제 규정 개정에 관한 사항의 법령위반 이유를 들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의안을 심의해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 25일 폐회한 임시회에서 의결한 한 ‘성남시 각종 협약 등의 체결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성남산업진흥재단 설립·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의 ‘성남시 사회복지관 설치 및 위탁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성남시 노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설치 및 운연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등에 대해서도 이재명 시장이 재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심의를 한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1일 제177회 임시회를 개회한 뒤, 오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이숙정 의원 징계요구안’을 심의했으나 당초 임시회 개최를 반대해 온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을 해 징계요구안을 심의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또한 22일 오전에 성남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및 제 규정 개정에 관한 사항의 법령위반 이유를 들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의안을 심의하기 위한 행정기획위원회도 제대로 의사일정이 진행되지 못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24일 오후 다시 2차 회의를 소집했지만 이 또한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을 해 회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하고 임시회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 3차 회의가 열렸지만 역시 무산됐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은 지난 21일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난 임시회에서 이숙정 의원 제명건 부결 이후 시의회의 무능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이 의원 징계요구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임시회가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것을 우려해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관련 감사원 청구건도 소관 상임위인 행정기획위원회에서 다뤄지지 않아 본회의장에서 처리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기획위원회 윤창근 위원장은 이번 상임위가 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번 제177차 성남시의회 임시회는 민주당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건을 다룰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본회의장에서 시의장이 알아서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청구의 건을 제출한 박완정 의원은 “상임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오후에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이번 안건을 다룰 것”이라고 간략히 언급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부터 열릴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숙정 의원 제명 징계요구안’을 비롯해 성남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 및 제 규정 개정에 관한 사항의 법령위반 이유를 들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의안과 이재명 시장의 재의요구 건 처리가 어떻게 마무리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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