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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설립 여망 14일에 꼭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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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설립 여망 14일에 꼭 보여줄 것”

【인터뷰】14일 시립병원 설립촉구 궐기대회 준비하고 있는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오영선 집행위원장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5/06 [10:10]

“성남시립병원 설립 여망 14일에 꼭 보여줄 것”

【인터뷰】14일 시립병원 설립촉구 궐기대회 준비하고 있는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오영선 집행위원장

한채훈 | 입력 : 2011/05/06 [10:10]
“성남시민들은 현대식 공공병원의 조속건립을 원합니다.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때마다 등장하는 ‘시립병원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성남시립병원 설립에 즉각 나서야합니다. 간곡히 부탁하겠습니다. 성남시민여러분! 14일 옛 성남시청사 광장으로 모여주세요. 우리들의 시립병원에 대한 여망을 꼭 보여줍시다!”

▲ 시립병원설립을 위한 천막농성이 (구)시청 광장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4시 시립병원 설립촉구 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사진 맨앞 왼쪽부터 2번째 조끼를 입고 있는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오영선 집행위원장)     © 성남투데이

5월 5일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오영선 집행위원장은 옛 성남시청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 게다가 휴일인 어린이날 천막에 앉아 시립병원 설립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강인한 열정을 보여주는 오 위원장의 모습을 보니 조금 안쓰럽기도 했다.

그렇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의 오영선 집행위원장과 게릴라 데이트도 아닌 갑작스런 즉석 인터뷰가 5일 오후 이루어졌다.


‘천막농성 하루 이틀해보나? 하지만 이번엔 꼭 이루어졌으면…’

“이제 성남시민들은 시립병원에 대한 이야기 다 아십니다. 그리고 딱 이 한 말씀 하십니다. ‘언제 완공돼서 치료받게 해주는 건데?’…·그런데 조금 답답하네요. 성남병원이며 인하병원까지 폐업 이후 변변한 종합병원 없는 수정·중원구의 심각한 의료공백사태 결국 누가 책임져야하나요? 응급상황은 1분, 1초에 따라 사람 목숨이 위태로운데 언제 분당까지 가고, 서울까지 갈 수 있겠습니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시립병원은 설립되어야 합니다”

오 위원장은 지난 11일 천막농성에 돌입한지 한 달 다되어가는데, 천막바깥에 성남시립병원 조감도를 붙여놓으니 시민들이 다녀가시면서 엄청 좋아하더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이런 병원이 정말 생기는 게 맞느냐’며 빨리 지으라고 재촉까지 하십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5월 중순 성남시의회에서 시립병원 예산과 조례가 통과되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오영선 집행위원장이 저녁에 천막에서 농성중이다.     ©성남투데이
“이제는 꼭 통과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을 다시 한 번 모아내기 위해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시립병원 설립 촉구 궐기대회’를 태평동 (구)시청 앞 광장에서 갖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2일 12시부터 24시까지는 신흥사거리에 위치한 성산씨티타워(지중해 사우나 건물)내 호프집 ‘작업소’라는 곳에서 일일주점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시립병원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영선 집행위원장은 “시민들의 목숨이 달려있음에도 이를 알고 있는 한나라당 시의원님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이 얼마나 현대식 공공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원하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어 14일 궐기대회와 22일 일일주점을 운영하게 되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립병원 운영방식, 신도 정할 수 없어… 반드시 시민들이 참여해 토론으로 결정해야”
 
민선5기가 들어선 뒤 때마다 한나라당은 시의원들은 ‘시립병원 발목잡기’를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시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과 ‘수정안’이 한나라당 시의원 전원반대로 부결되었고, 올해 2월 열린 임시회에서도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로 시립의료원 건립예산 145억 원이 삭감 돼 시립병원 조기건립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을 방해하는 신영수 국회의원 이하 한나라당 시의원들을 규탄하며~     ©성남투데이

이에 대해 오영선 위원장은 “한나라당 의원님들은 예산통과에 앞서 시립병원 운영방식이 대학병원에 위탁하여야만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거시면서 위탁운영이 아니면 의료 질이 격하된다고 주장하시지만, 실제 3월에 신내동으로 이전·개원한 시립 서울의료원은 대학위탁이 아니다”며 한나라당의 입장에 반대의견을 냈다.
 
오 위원장은 또 “시립병원은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것”이라 강조한 뒤 “시립병원 운영방식을 시장·관계공무원·시의원이 못을 박은 채 건립하는 모습보다 꼭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자유로운 공청회와 토론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영선 위원장과의 인터뷰가 끝날 무렵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집행위원들이 천막을 찾아와 오는 14일과 22일 펼쳐지는 궐기대회 및 일일주점 운영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 위원장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가는 취재기자에게 “22일 실시될 일일주점에서 사용될 쿠폰 5천장을 뽑아놓았다”면서 “5천장의 의미는 시립병원이 꼭 반드시 5월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뽑은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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