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성남 6·10 민주항쟁 제24주년 기념사업 열린다

전국 최초로 민·관 공동개최…100만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의미 계승 도모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6/07 [09:06]

성남 6·10 민주항쟁 제24주년 기념사업 열린다

전국 최초로 민·관 공동개최…100만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의미 계승 도모

한채훈 | 입력 : 2011/06/07 [09:06]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 6·10 민주항쟁 제24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4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0일 오후 7시 성남시청 온누리실 대강당에서 열린다.

▲ 87년 6월 민주화 항쟁 당시 성남시에서 평화대행진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주민교회)     ©성남투데이


특히 이번 6·10 민주항쟁 기념식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인 성남시가 처음으로 직접 나서서 민관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을 하는 행사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솟대의 사자춤과 비나리 공연에 이어 순국선열 및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 이재명 성남시장과 주민교회 이해학 목사의 기념사,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의 축사와 각 정당 대표의 축사 등이 진행된다.

또한 6·10 민주항쟁 영상기록물 상영과 기념공연에 이어 시립국악단의 ‘아리랑’, ‘상생’ 국악연주와 시립합창단의 ‘광야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합창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 말미에는 성남 6·10 민주항쟁 제24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이상락,장건 공동위원장이 “국민의 땀과 피, 민주열사들의 목숨으로 이루어낸 6·10 민주항쟁의 고귀한 성과물들을 다시금 되찾으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성숙한 지방자치와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위지의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한다.

▲ 87년 6월 민주화 항쟁 당시 시청앞 삼거리에서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 기사에 덧붙이는 글; 87년 6·10 민주항쟁의 의미에 대해?

6·10 민주항쟁은 4월 혁명 이후에 국민들이 분출해낸 역사변혁의 에너지 그 자체였습니다. 그것은 권위주의적인 독재정부에서 민주적인 질서로의 전환, 일방통행에서 쌍방관계로의 전환, 그리고 민주화라고 하는 단계를 거쳐서, 통일을 지향하는 범민주 항쟁이었습니다.

반생명적 문화풍토를 생명문화로 바꾸는데 시민들이 중심이 되서 그 일을 해 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목마름이 응집되고 결집되어 전국에 들불처럼 번져나가 마침내 온 국민의 몸짓으로 표출되고 이뤄낸 거룩한 민주항쟁인 것입니다.

독재권력 아래에서 오래 지속되어온 국민들의 거센 에너지가 항쟁으로 일어났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의 수용과 구속자 사면복권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6.29선언을 얻어냈습니다. 그러한 힘은 앞으로도 개혁과 평화, 민주화와 상생의 물결로 이어지는 또 다른 새로운 힘으로 분출될 것이라 믿습니다.


 
  • 성남 6·10항쟁과 ‘공허함’
  • 전국 지자체 최초 성남 6·10 민주항쟁 기념식 열려
  • 성남 6·10 민주항쟁 제24주년 기념사업 열린다
  • “이명박 정부는 타도해야 할 독재정부다”
  • “6월항쟁 정신으로 민주주의 되살려야”
  • “다시 시작하는 6월 항쟁!”
  • “6월 민주항쟁 오늘 우리는…”
  • "우린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 “민주를 넘어 평화와 통일로”
  • 단체자치에서 주민자치 중심으로
  • 6.10항쟁 20주년 성남시민 한마당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