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179회 정례회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문화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은 성남문화재단 201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문화재단은 귀족적이라는 지적으로 비서민적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면서 1인당 7만8천원이 소요되는 야외행사 단체복 구입비를 삭감시켰다.
김 의원은 “문화재단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들이 비서민적이라는 지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른 곳들은 예산절감 시키겠다면서 다 잘라가는 실정인데 1인당 7만8천원짜리 잠바는 비싸다”며 삭감을 요청했다. 이에 성남문화재단 손주옥 경영국장은 “모란시장이라던지 야외행사 홍보활동들이 많다”며 “직원들이 똑같은 옷을 통일해서 맞춰 입으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예산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순례 의원은 문화재단 관계자에게 “다른 예산도 삭감하는 시기에 석연치 않게 다가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있다”면서 “시의 적절한 예산의 성립은 지당하겠지만 집행함에 있어 지금은 삭감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비서민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문화재단의 야외행사 단체복 구입비 전액을 삭감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삭감시켰다.
아울러 문화복지위원회 한성심 위원장은 성남시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서 추진 중에 있는 ‘성남형 엘 시스테마’ 사업에 대해 “강사료를 너무 고액으로 책정해 놓았고 예산절감 등 타이트하게 짜인 세부적인 계획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서 ‘성남형 엘 시스테마’ 사업비 1억7400만원을 삭감 주장했다. 한 위원장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성남문화재단 하동근 문화진흥국장은 “무엇보다도 엘시스테마 사업은 수준 높은 강사와 이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예산편성을 부탁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예산이 1억7400만원이라는 것도 많고, 강사비도 너무 많이 지출된다는 것이 지적되는 것”이라면서 “사랑방클럽 인재들을 멘토처럼 활용해 이분들에게 교통비정도만 지원하고 사업을 진행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혹시 한성심 위원장은 엘 시스테마 사업을 단순한 무상음악교육으로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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