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시의원 30명을 비롯해 의회 사무국 직원 30명 등 총 60명이 경남 창원호텔로 2011년 의원 의정연수를 떠났다.

이번 연수는 역시나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에 위탁을 맡겨 진행됐지만, 첫째 날과 둘째 날 강연을 제외하고는 지역특성화사업 현장비교견학과 지역문화 현장 체험 명복의 관광성 외유 일정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인 일정으로는 5일 오후 2시 이해수 교수 초청 소양교육으로 ‘태극사상과 공간창조’ 오후 3시30분부터 신해룡 박사 초청의 실무 강의인 ‘맞춤형 예산결산 심사 기법’ 등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오후 6시부터 만찬을 겸한 의원들의 화합의 밤이 진행되며, 2일차인 6일 오전 9시 30분에는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의 문화특강으로 ‘성남의 역사와 문화유산 바로알기’ 초청강연이 펼쳐진다.

중식 이후의 일정부터는 지역특성화사업 현장 비교견학으로 창원 두산중공업 산업시찰, 창원 경륜공단 현장방문, 창원 해양공원(군함박물관) 견학 등의 일정이 잡혀있다.

3일차인 7일에는 지역문화 현장 체험의 일환으로 거가대교(가덕해저터널)를 경유해 외도 해상공원 보타니아를 둘러본 뒤, 오후에 성남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의정연수가 진행된다.

성남시의회는 추석연휴 이전에 시민혈세를 들여 국내 의정연수를 다년 온 뒤, 9월 말께 또 다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10일간 일정의 해외연수를 또 추진하고 있어 예산낭비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해외연수 이후에 의원들 개개인별로 작성을 해야 하는 연수결과보고서 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남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 일부 개정규칙안’을 상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심사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