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서민들의 고통을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2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건전재정 운용과 서민생활 안정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2012년도 의정비를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 성남시의회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서민들의 고통을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2012년도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는 올해 수준인 4천 776만원(월정수당 3천456만원+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을 받게 된다.

시의회는 지난 달 16일 의장단 회의를 열어 의정비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일단 결정을 하고 의원들 개개인별로 의견을 수렴해서 지난 2일 내부적으로 최종 확정을 지은 바 있다.  

시의회는 이번 결정으로 심의위원회 구성, 여론조사, 조례 개정 등 행정적 절차를 생략하는 동시에 이에 소요되는 비용 등 약 1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은 “경제적 불황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자는데 시의원 모두 공감하여 의정비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바르고 깨끗한 청렴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화합의회, 끊임없이 변화하는 창조의회구현을 통해 늘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