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제180회 임시회를 열어 오는 11월 중순에 열리는 성남시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사무처리상황에 대해 상임위별로 업무를 청취한다.
▲ 성남시의회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으로 제180회 임시회를 열어 오는 11월 중순에 열리는 성남시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행정사무처리상황에 대해 상임위별로 업무를 청취한다. © 성남투데이 | |
성남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호)는 30일 오전 상임위원회를 열고 장대훈 의장이 협의를 요청한 제180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대해 원안대로 확정했다.
민주당 정기영 의원이 “임시회 마지막 날인 21일에 각종 재의요구안 및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 등에 대해 심의가 집중되어 있어 민감한 사안을 다소 감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임명동의안은 임시회 첫날인 11일에 처리하자”고 의안심의를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최윤길 의원은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이 올라왔지만 좀 더 시간을 두고 검증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임시회 첫날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은 시간이 급박한 것 같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정용한 의원도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공모를 하지 않고 올린 것은 문제가 있고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며 “임시회 첫날 이 와 관련 발언권을 얻어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만큼 첫날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당초 예정되어 있는 일정대로 마지막 날에 다루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 한나라당 최윤길 의원과 민주당 정기영 의원이 의사일정 조정과 관련해 일부 조정과 당초 원안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이에 따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은 당초 의사일정대로 임시회 마지막 날인 21일에 다루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의를 요구한 성남시 학교사회복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성남시 학교복지상담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성남시의료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폐지조례안, 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재의 요구의 건도 함께 다루어질 예정이어서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정용한 의원과 최윤길 의원은 “최근 시 보조사업으로 진행된 각종 행사에서 의원들에 대한 의전문제가 소홀히 다루어지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오죽했으면 의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런 문제를 언급했겠느냐? 의회사무국에서 의전과 관련된 규정에 따라 의원들을 잘 보좌해야 한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