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28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행정기획, 경제환경, 문화복지, 도시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가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전격 돌입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최만식)에서는 맑은은물관리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사업에 대한 반복적인 과잉투자를 개선하고 유수율과 누수율을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과 잦은 인사이동의 문제점을 비롯 향후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중수도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성남시의회가 28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행정기획, 경제환경, 문화복지, 도시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가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전격 돌입했다.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부의장인 지관근 의원은 “상수도 반복적인 과잉투자를 하고 있다”며  “유수율 향상과 누수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수도행정 관련해 상수도는 Life Line으로 불리는 중요한 기반사업으로 유수율 증가 및 누수율 감소, 상수도시설물 관리시스템(GIS) 고도화 등 수도사업의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현실화를 시켜야 한다”며 “배관공사 등으로 인한 단수지역 발생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무단수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돗물 공급과 관련 상수도 시설에 대한 과잉투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들 하지만   유수율 향상, 누수방지 등 운영의 묘를 살려 원가절감이 가능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환경위원장인 최만식 의원도 “인사이동이 잦아 업무의 효율성, 전문성, 연속성을 유지하기가 곤란하고, 이런 상황은 전문인력 육성이나 전문기술 축적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귀결 된다”며 “이같은 문제는 시설의 노후, 저조한 가동율 등 당면 사안의 처리 능력 미흡으로 연결돼 시민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물은 인간뿐 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생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며, 지구의 급속한 온난화, 산업화 및 생활수준의 향상, 무분별한 개발사업의 진행등으로, 2025년에는 전세계 18억명이 물부족에 직면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를 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최 위원장은 “시의회에서는 여수, 도촌, 기성시가지 재개발 지구 등 신규 개발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자체 처리하여 물의 재이용과 하천의 물 부족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요구한바 있으나, 아직까지 그 실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환경관련 부서에서는 물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자원의 재  이용을 위한(중수도, 빗물이용시설 설치 권장 등) 특단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고등동 보금자리, 대장동, 동원동 등 신규 발생하는 하수는 중수도 개념을 도입하여 자체 정화 처리된 깨끗한 물을 자원화하여 농업, 조경, 하천용지용수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위원장은 또 “민간위탁관리와 지자체 직영을 비교해보면 민간위탁과정에서 기존의 운영인력을 그대로 인수하여 운영관리비 면에서는 크게 개선될 점은 없으나, 민간업체의 우수한 전문기술 도입 등으로 시설 운전관리 분야의 처리효율은 많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중하게 지금 시점에서 수질복원센터의 민간위탁관리체계로의 전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