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사과와 비서 파면 만이 정상화의 전제 조건”성남시의회한나라당의원협의회 기자회견… ‘시장 사과 및 백모 비서 파면’ 촉구성남시 2012년 새해 예산안과 2011년 제3차 추경예산안을 다뤄야 할 성남시의회 제181회 정례회가 파행을 겪으며 의사일정을 하루 연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산회를 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재명 시장의 사과와 백모 비서의 파면 없이는 의회가 정상화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남시의회한나라당의원협의회(대표 최윤길)는 22일 오전 11시 대표의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성남시의 모든 예산을 다루어야 할 시점에서 성남시장과 시장 수행비서가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의원이 당연히 하여야할 발언에 대하여 고성과 막말을 퍼 붓는 난동을 부렸다”며 “시의회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장 측 백모 비서가 현역의원에게 폭언과 협박을 해 이모 의원이 위협을 느끼는 초유의 사태마저 벌어졌다”며 “시장 비서가 의원을 상대로 시정잡배처럼 위협과 협박을 한 것은 시장의 지시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의회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건”이라고 이 시장 배후설(?)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의회 방청석에는 시장을 지지하는 몇몇 지지자들이 갑자기 어떻게 연락을 받고 왔는지는 모르지만 한나라당 시의원들에게 야유와 고성을 퍼 부으면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일마저 벌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예산을 다룬단 말이냐?”고 방청객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이들은 이어 “한나라당은 새벽 늦게까지 절대 예산만은 통과 시키려 노력하고 좋은 방향을 찾으려 민주당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어 시장 수행비서 파면촉구 결의안까지 대표단에서 합의를 했지만, 결국 성남시장 수행비서 파면 촉구 결의안이 파기 되고 말았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2012년 역사에 남을 초유의 준예산 위기를 만들어 놓은 성남시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100만 성남시민에게 무릎 꿇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하루속히 성남시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서면으로 사죄하고 백모 비서를 즉각 파면해 의회를 정상화 시키라”고 촉구하면서 “이것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22일 오후 1시 20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의회 파행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의회 정상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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