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가 9월 중순에 열리는 성남시의회 임시회를 앞두고 지방공사의료원 운영과 관련해 객관적인 실태조사를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시립병원추진위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시립병원설립 운영조례안을 심의유보 결정을 내린뒤 4월 중순께 전국의 지방공사의료원 가운데 대구, 울산, 포항 등 8곳의 운영실태를 자체조사를 벌였으며, 시 집행부측에서도 충주, 울진 등 6곳의 지방공사의료원 운영실태를 조사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3월 임시회 기간에 발생했던 시립병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을 둘러싸고 추진위측과 발생했던 갈등, 마찰로 인해  조례안 처리를 두고 고심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의회가 홍양일의장 체제로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한 이후 시립병원추진위측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울여 왔으며, 지난 7월 중순께 홍의장은 시립병원추진위 공동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추진위측에서 제안한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실태조사 대상선정과 주민의견수렴 공청회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9월 중순께 주민발의된 시립병원설치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시의회는 시립병원설립운영조례안 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남원, 홍성, 부산, 삼척 등 4개 지방공사의료원을 현지 방문할 계획이다.

시립병원추진위 지운근 집행위원장은 "시의회 홍의장과의 지난 번 간담회에서 객관적인 실태조사를 위해 성남시의회, 성남시, 시립병원추진위가 함께하는 지방공사의료원 공동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며 "수정중원지역의 현 의료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를 함께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