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운영위원회 ‘초딩 수준…존재감 상실’(?)【톡! 구백자】 제184회 임시회 의사일정 논의 자리서 본회의장 자리배치 두고 논란○…성남시의회가 지난 2월 말 183회 임시회를 마치고 4·11총선이라는 굵직한 정치일정으로 한동안 열리지 못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제184회 임시회 소집을 위한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려 관심을 모음.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2년도 성남시 제2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성남도시개발공사설립운영조례안, 지난 임시회에서 부결된 위례신도시사업과 정자동 공공청사 부지 매각 등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주요현안을 다룰 예정.
그러나 이날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공무원 인사에 따른 소개인사로 대부분을 보내고 의사일정을 일사천리로 처리한 후 본회의장 의석배치 가지고 논란을 벌임 새누리당 비례대표 지수식 의원의 도의원 출마로 인해 비례의원을 승계한 이영신 의원의 등원에 따라 본회의장 의석을 이동 변경하는 것이 주요 골자. 통상적으로 시의회는 본회의장 의석배치와 관련 다선의원과 연령을 고려한 연장자 순으로 의석을 배치했으나, 이날 박종철 의원이 이에 제동을 걸어 논란이 벌어짐. 박 의원 왈 “의원 1명 때문에 6명의 의원이 자리를 옮겨야 되느냐? 유쾌하지도 않고 전혀 합리적이지 못하다. 내가 무슨 기계 부속품처럼 움직여야 하느냐? 전혀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고 기존 의석을 고집. 이에 이재호 위원장이 “통상적으로 시의회 본회의장 의석배치는 다선여부와, 연장자 등을 고려해서 그 동안 자리를 배치한 것으로 이번에도 그런 관례를 양해를 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박 의원은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천명. 결국 이 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하고 위원장실에서 조율을 거친 후, 박 의원은 “시의원 해외연수도 그렇고 사전에 전혀 알 수도 없고 몇몇 사람이 짝지어 가고....내가 무슨 기계 부속품이냐? 의장과 의회 사무국이 결정하는 대로 움직여야 하느냐?”고 의회운영 전반에 걸친 불만을 토로하면서 한발 양보해 의석배치안을 수용.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시의회 운영위원회가 본회의장 의석배치 하나 가지고 이렇게 정회까지 하면서 논란을 벌여야 하는 것이냐?”고 볼멘소리. 일부 의원은 “시의회 운영과 관련 의장을 비롯해 사무국과 의원들의 갭이 너무 큰 것이 문제인 것 같다”며 “전반기 의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요원한 것 같다”고 개탄. 시의회 운영위원회 소식을 들은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의회가 무슨 초딩들 모인 곳이냐? 본회의장 자리가지고 티격태격 논란을 벌이고.....시의회의 존재감이 느껴지질 않는다”고 쓴 소리를 던져….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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