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관 여강사 채용 성(性)상납 의혹 질타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환 의원, 복지관 문화프로그램 강사채용 시스템 개선 촉구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해숙)에서 새누리당 소속 최윤길, 이덕수, 박완정, 이윤우 의원 등이 상임위에 출석한 박정오 부시장을 대상으로 총괄질의를 하는 동안 민주통합당 소속 조정환 의원이 시정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질타를 가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조정환 의원은 이날 예결특위에서 박정오 부시장을 대상으로 총괄질의를 펼치면서 성남시 복지관을 비롯해 주민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수백여 개의 각종 문화프로그램 강사 채용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현재 문화프로그램 강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여자들로 구성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여성 강사들에 대한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강사 채용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상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개했다. 조 의원은 "여성강사들은 어떻게 보면 아이들 학원비 한번 벌어보겠다고 약자의 위치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재취업을 빙자해서 모 사무국장이 성상납을 강요하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또 "시에서도 복지관에 위탁을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사채용 과정의 문제점과 성상납 의혹 등에 대해 진위여부를 확인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정오 부시장은 "내부 조사결과를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진위여부에 대해 알아보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어 "시에서 그 동안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주차장을 공단으로 이관을 하면서 수익금이 상당수 줄었다"면서 "민간위탁과 공단운영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조 의원은 "민간위탁 주차장을 3개월 전에 계약해지를 통보할 것이 아니라 전업이나, 재취업 등 민간위탁자들이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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