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새누리당이 최다선(4선) 의원인 박권종 의원을 선출했다. ©성남투데이 | |
성남시의회가 후반기 임기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원구성 협상도 하지 못하고 파행운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새누리당이 최다선(4선) 의원인 박권종 의원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전반기에도 의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장대훈 의장에게 밀려 후반기 의장을 기약해야만 했다.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대표 이재호 의원)는 6일 오전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면서 박권종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총회에는 소속의원 19명 전원이 참석해 박권종, 이영희, 최윤길 의원 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권종 9표, 최윤길 6표, 이영희 3표, 기권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는 박권종 10표, 최윤길 8표, 이영희 1표가 나와, 박권종 의원이 6대 후반기 의장후보로 선출됐다.
4선 의원으로 성남시의회 최다선 의원인 박권종 의원이 새누리당 의장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열리는 제18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황선출방식으로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다수당에서 의장후보로 선출이 되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되는 교황선출방식의 투표를 통해 의장으로 선출이 되지만, 민주통합당과의 원구성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의장선출 결과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의회 본회의 투표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의장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새누리당 내부의 대표 선출과 의장 후보 선출과정에서의 갈등과 마찰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과의 원구성 협상결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