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6대 후반기 신임의장으로 당초 새누리당에서 경선을 통한 후보를 선출했던 박권종 의원이 아니라 경선에서 떨어진 최윤길 의원이 당선이 되자, 새누리당은 망연자실하며 내홍에 빠져 대표단 책임론도 거론.
 

▲ 성남시의회 제6대 후반기 신임의장으로 당초 새누리당에서 경선을 통한 후보를 선출했던 박권종 의원이 아니라 경선에서 떨어진 최윤길 의원이 당선이 되자, 새누리당은 망연자실하며 내홍에 빠졋다.     ©성남투데이

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민선5기 이재명 시장 저격수 노릇을 하면서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됐던 유근주 의원은 자신의 페북을 통해 새누리당 일부 의원을 성토.

유 의원은 “(의장선거)제2차 투표결과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 파렴치한 새누리당 일부 의원의 장난에 성남시의회 2012년 후반기는 식물의회. 다수당이란 이야기 한마디로 웃긴다”고 개탄.

유 의원은 또 “1차 투표에서 나타나듯이 염려한대로 민주통합당의 만장일치 지지와 당론을 어기고 이탈한 5표로 경선에서 탈락한 의원을 당선 시켰으니, 당론을 어긴 이탈자는 어찌할꼬? 성남시의회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다”고 허탈해 함.

유 의원은 이어 “성남시의회 의장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이상(34석중 19석)의 의석을 갖고도 새누리당 의장 후보를 당선 못 시킨 이탈표(3표)를 찾아라^^ (도저히)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분개.

유 의원은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성남시의회 일부 새누리당 시의원? 새누리당으로 공천 받아 당론을 어기고 명예를 누리려고 하는 자들이여~ 반성하라!”고 촉구하기도.

가장 먼저 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이영희 의원도 의장선거 결과를 보면서 “결국 망가지는군....”이라며 개탄.

이 의원도 자신의 페북에 “성남시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새누리당 단독개원으로 의장만을 선출한다는 대표단의 입장은 다수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대표단을 비판.

이 의원은 “의장을 포함한 원구성은 여야 모든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며 “후반기 원구성 및 상임위원회에 대한 대표단의 입장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대표단의 책임을 거론.

이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은 (다수당으로)급할 것이 없다”며 “정당정치가 무엇인가? 치열하게 싸우고 토론하고 합의를 도출하여 시민본위의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지방정치를 포함한 정당정치의 기본”이라고 강조해 눈길.

한편, 성남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 선출 이후 새누리당 일부 의원은 자괴감과 정신적인 공황(?)으로 인해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기도 해 실제 사퇴로 이어질지도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