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파행 운영’ 도대체 언제까지…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혈세 축만내는 시의회 해산, 회기만 까먹는 시의원 세비 반납” 촉구성남시의회가 제6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갈등과 마찰로 후반기 임기 시작 20여 일 동안 파행을 겪으면서 지난 2일 열기로 했던 첫 정례회도 열지 못하고 회기 일수만 까먹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시의원 세비 환수 운동을 선언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서덕석)는 19일 오후 시의회 운영 파행과 관련해 시의회 청사 앞 도로부근에 “성남시의회는 조속히 시의회 정상화에 나서라!”, “시민혈세 축만내는 성남시의회 해산하라!”, “회기만 까먹는 시의원 세비 반납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시의회를 규탄했다. 이들은 “시의회가 의장단 선출과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자리싸움에 연연해 한 달여 가까이 시의회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회기일수만 까먹고 시민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며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이 새누리당 대표의원 및 의장 선출과정에서 촉발된 내홍으로 무기한 지연되는 사태를 보면서 시민들은 시의회 존재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더욱 황당한 것이 현 사태가 그 동안 있었던 시 집행부와의 대립이나 정쟁이 아닌 시의원 개인간의 원내 주요 자리다툼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명분없는 다수당의 저급한 횡포를 게속한다면 이는 시민의 주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용납될 수 없는 반민주주의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조속히 시의회 본회의에 등원해 시의회 정상화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등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시민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한 “시의회는 그 동안 시의회 공전사태에 대혀 시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그 동안 부실한 의정활동에서 벗어나 후반기 의회에서는 시민을 생각하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을 해야 한다”며 “시의회가 만일 계속해서 시민을 경시하는 무사안일한 행태를 계속한다면 의정비 환수 등 성남시민의 이름으로 준엄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윤길 의장은 지난 18일 오후 법정 정례회인 제186회 제1차 정례회 회기일수를 더 이상 까먹을 수 없어 본회의장에 등원해 산회를 선포하고 임시회 소집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민주통합당 의원들만 참석하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등원을 계속해서 거부해 무산됐고 19일에도 ‘식물의회’는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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