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운영 37일째’ 성남시의회 정상화될까?최윤길 의장, 새누리당 한성심·강한구·황영승·정용한 등 중진의원과 의회 정상화 방안 모색성남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등원거부 사태로 37일째 파행운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부에서 의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윤길 의장과 새누리당 재선의원인 한성심, 강한구, 황영승, 정용한 의원 등 5명은 7일 오후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시의회 파행운영 사태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어 의회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최 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모임 취지에 대해 공개 브리핑을 한 뒤, 비공개로 약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의회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 한 이야기들이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향후 최윤길 의장과 박권종 의원, 이재호 새누리당 대표가 만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재선 의원가운데 이재호 대표를 제외한 유근주, 김재노 의원 등의 참석여부도 관심이 모아졌으나, 이들을 이날 회의에 불참을 해 새누리당 대표단의 기존 강경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만남에서 강한구 의원은 “의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 해 보고자 만든 자리”라며 “누구든지 만나서 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길 의장도 “현재 시의회 파행사태에 대해 의장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의장이고 아니고 직책을 떠나 어떤 식으로든지 의회가 빨리 정상화 되길 바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 정상화를 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영승 의원은 이날 모임의 성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오늘 모임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이 아니다”며 “새누리당 대표단이 오해를 하면 안 되고, 언론에서도 보도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해 새누리당 내홍이 확산되지 않기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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