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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홍양일 의장 만세다!

시의회청사 시민회관 소강당 이전과 관련해....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8/31 [01:51]

[기자수첩] 홍양일 의장 만세다!

시의회청사 시민회관 소강당 이전과 관련해....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8/31 [01:51]
성남시의회 홍양일 의장이 단단히 사고를 쳤다. 41명의 시의원이 사용하는 시의회 청사가 비좁다며 100만 시민의 문화공간인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을 빼앗아 의회청사로 사용하겠단다.
 
동유럽 연수이다 을지연습이다 해서 정신없을 줄 알았더니 25일 성남시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회청사 시민회관 이전계획 검토안'을 의결 처리했다. 그동안 시집행부의 안건이나 처리해주는 줄 알았는데 의회 독립을 선언을 하는 등 홀로서기에 열중이었던 모양이다.
 
문제는 홍 의장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간과(看過)하고 있음이 분명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성남시민회관 소강당은 월 평균 이용건수 20여건, 연인원 5~6만명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학생들의 학예회 발표를 비롯해 규모가 크지 않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기에 수정 중원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에 하나임을 홍 의장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무릇 분당 출신 홍 의장이 시민들이 애용하는 소강당을 시의회청사로 변경하려는 것은 문화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즉, 문화마찰(culture conflict)로 저마다 자기 문화의 규준으로 상대를 헤아리므로 마찰이 생겨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렇듯 시민의 손으로 선택된 선출직인 줄 모르고 “시의장입네” 체면이나 세우고 다니니 소시민이 애용하는 소강당 구경할 겨를이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 맘대로 시민들이 사랑하는 문화공간을 뺏겠다는 것인가! 아무리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회 의장이라고 하지만 그럴 권한은 절대로 없으며, 그런 권한을 준적도 없음을 홍 의장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
 
감히 1시(市)의 의회의장이라고! 그래 홍양일 의장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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