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의 구태정치 종식을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

성남시의회가 3개월 여가 다 지나가도록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등원거부로 의회운영이 정상화 되지 못하고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평화연대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성남평화연대는 17일 오전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의 구태정치 종식을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평화연대는 18일 오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가천대(옛 경원대) 방문을 앞두고 17일 오전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의 구태정치 종식을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성남시의회 장기파행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8월27일 소집된 제187회 임시회는 9월15일이 되면 20일의 임시회 회의 일수만 허비한 채 폐회됐다”고 비판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6월28일 제185회 임시회 이후 정기회 39일과 임시회 24일등 총 63일을 정상적인 의회운영을 하지 못한 채 회기일수만 허비하면서 시민세금으로 지급되는 의정비만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 싼 내부 갈등과 마찰로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등원을 거부하는 웃지못할 촌극을 연출하고 있으며, 지난 달 28일에도 의장으로 선출된 최윤길 의장이 새누리당의 구태정치를 비판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새누리당 내부혼란을 문제 삼았다.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그 동안 시의회 장기파행의 1차적 책임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에 있음을 여러차례 걸쳐 지적했고, 성남지역의 산적한 민생현안 문제 논의를 위해 조건 없는 의회정상화를 촉구해왔다.

수정·중원구의 3단계 재개발 이주단지 조성비용 마련을 위한 위례지구 분양아파트 건립사업은 의회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민생현안이고 또한 2단계 재개발지역은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어 재개발 추진 일정이 미루어지면서 지역사회에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조성되고 있어 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그러나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조건 없는 의회 정상화 요구에 새누리당은 시민단체 대표 고발조치로 답을 했으며,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새누리당의 조건 없는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성남시 주요지역 에 게시하였는데 새누리당은 이를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왜곡해 선거법 위반으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경찰에 고발조치했고 경찰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했다고 새누리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새누리당이 ‘조건 없는 의회 정상화’라는 성남시민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할 자세가 없음을 확인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개 질의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드리는 공개질의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구태정치 청산과 정치개혁을 정치 분야의 주요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이 당내갈등을 핑계 삼아 ‘의회 보이콧’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구태정치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박 후보의 생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이재호 의원이 향응접대를 받은 업체 대표를 술병으로 가격한 폭행 혐의가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며 “박 후보는 이 의원의 폭행혐의 논란에 대한 새누리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전개하고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새누리당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조치할 의사가 있는지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성남평화연대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이 같은  2가지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빠른 시일에 해줄 것을 촉구하며 성남시의회의 정상화와 의회 파탄 책임자의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중단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성남평화연대는 17일 오전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회 새누리당의 구태정치 종식을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