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정상화, 투표시간 연장’ 촛불대회 열려“더 이상 성남시민 우롱 말고 시의회를 정상화하라!”…“국민들이 염원한다. 투표시간 연장하라!”성남평화연대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오후 분당구 야탑역 경관광장에서 성남시의회 정상화 및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성남시민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새누리당이 의장 선출 문제로 인한 갈등과 마찰 등 당 내분 사태를 시의회로까지 확장시켜 성남시의회를 장기파행 사태로 몰고 온 상황을 규탄하고 시급히 의회를 정상화해 각종 민생현안 문제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성남여성회 신옥희 회장은 “오늘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시민들이 선출해준 시의원들이 제 역할은 하지 못하고 무위도식하면서 의장단 선출문제로 의회도 열지 않으면서 시민혈세로 꼬박꼬박 의정비(세비)만 받아가고 있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한 “보육문제, 기초생활수급자 급여문제, 대학생 등록금 이자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손 놓고 있는 시의원들에게 이제 시민들이 나서서 각성을 촉구하고 의회가 정상화 되도록 해야 한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동참을 호소했다. 시의원 출신의 통합진보당 성남분당을 김미라 위원장도 “(새누리당)다수당이 의장선거 문제로 시의회에 등원도 하지 않고 법정회기를 비롯해 시의회 연간 회기를 거의 다 낭비하고 있다”며 “시민들 대변자로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해야 하는데 책임과 역할을 방기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막가파식 무위도식하면서 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시의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를 독려하고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투표시간 연장과 투표일 유급휴일제 지정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가 됐지만, 상임위에서조차 논의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며 투표시간 연장도 촉구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시의회 정상화로 성남시 민주주의 회복하라!”, “투표시간 연장으로 직장인 참정권 보장하라!”고 구호를 외친 뒤, 시의회를 시급하게 정상화하라는 시민들의 요구와 투표시간 연장으로 직장인들의 참정권을 보장하라는 바람이 버나에 실려서 저 하늘에 빨리 닿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담아 시우터 단원들이 버나 돌리기 공연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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