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설립운영에관한 조례제정을 둘러싸고 지난 3월말 시의회 임시회에서 발생한 시립병원추진위측과 시의회와의 갈등이 상호간의 유감표명과 공동합의문 발표를 통해 6개월여만에 해결국면에 접어들었다.

▲성남시의회 홍양일의장은 시립병원추진위 공동대표단과의 간담회를 제안하고 지난 7월 9일 수정구 모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는 당초 참석키로 했던 전직 의장단이 불참한 바 있다.   ©우리뉴스

 
시립병원추진위측과 시의회는 10일 오전11시 수정구 산성동 모한정식 식당에서 하동근.운학 공동대표,지운근 사무국장,이재명 전공동대표(시립병워추진위측)와 홍양일 의장,김상현 전의장, 이수영 전부의장, 방익환 전자치행정위원장(시의회측) 등 8명이 참석해 상호간의 발생한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만남에서 '성남시의회 점거사태에 대한 공동입장'이라는 내용의 합의문을 통해 "사건이 성남시민들의 의료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태임을 함께 인식한다"며 "시의회와 추진위는 성남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성남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대의에 공감하고 향후 지역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서로 노력해 나갈 것"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남시민의 건강이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우선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성남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한  시립병원추진위는 "비록 시민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는 하나 공적 대의기관인 성남시의회 청사내에서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향후 이와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아룰러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직접적 피해를 당한 시의원들에게도 경위를 불문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도 "주민들이 발의한 시립병원설립 조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류로 인하여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는 유감을 표명한다"며 "향후 우리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립병원추진위측과 시의회화의 만남은 유철식의원(신흥3동)이 중재를 하면서 이루어졌으며, 유 의원은 그 동안 추진위측과 시의회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성남시의회 점거사태에 대한 공동입장 ]   성남시립병원 설립조례 심의를 둘러싸고 2004. 3. 24 과 3. 35 양일간 성남시의회에서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성남시의회와 성남시립병원추진을위한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시립병원추진위)는 이 사건이 성남시민들의 의료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태임을 함께 인식합니다.   성남시의회와 시립병원추진위는 성남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성남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대의에 공감하고, 향후 지역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다음과 같이 서로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밝힙니다.   시립병원추진위는 비록 시민을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는 하나 공적 대의기관인 성남시의회 청사내에서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이와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직접적 피해를 당한 시의원들에게도 경위를 불문하고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성남시의회는 주민들이 발의한 시립병원설립 조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류로 인하여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는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우리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성남시의회와 시립병원추진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남시민의 건강이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우선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성남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천명합니다.   2004. 9. 10   성남시의회 성남시립병원설립을위한범시민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