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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정상화, 이제는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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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정상화, 이제는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 시의회 장기파행 사태 ‘백배 사죄’…최윤길 의장 ‘사퇴’도 촉구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0/17 [03:01]

“성남시의회 정상화, 이제는 새누리당이 화답할 차례”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 시의회 장기파행 사태 ‘백배 사죄’…최윤길 의장 ‘사퇴’도 촉구

김락중 | 입력 : 2012/10/17 [03:01]
성남시 의정동우회 소속 전직 의장들이 시의회 정상화 촉구 요청에 따라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가 먼저 공개사과 표명과 최윤길 의장의 사퇴 권고를 직접 몸으로 보여줘 새누리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회 파행사태와 관련한 유감표명과 공개사과 및 최윤길 의장의 사퇴도 권고한 뒤, 조속한 원구성 협상 마무리와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 성남투데이

윤창근 대표는 17일 오전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의회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정상화 되어야 한다”며 “시의회 공당의 대표로서 전직 의장들의 요구와 시민들 의회정상화에 대한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이기 위해 백배사죄를 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장기간의 의회파행 사태를 막지 못한 소수여당의 대표로서의 부족한 리더십을 반성한다”며 “성숙하지 못한 지난 2년의 의회 운영을 후반기에도 극복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작금의 성남시의회의 장기파행 사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의 존재가 인정되는 의회 운영을 하지 못한 결과이기 때문이고, 현재의 민주당 대표인 저에게도 무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100만 성남시민에게 자성과 사죄를 했다. 

특히 윤 대표는 새누리당의 사과요구를 받아들여 “공당의 대표로서 같은 배를 타고 시민들의 민의를 함께 대변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라면 상대 당인 새누리당의 집안싸움에 편승해 유리한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는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로 인해 새누리당에서 선정된 의장후보가 낙선 되었고 의회 파행이 장기화 되었다면 상처를 받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우회적인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정치인이 흔히 사용하는 정치적인 수사인 ‘유감 표명’으로 새누리당의 요구를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윤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사과할 수는 없다”며 “지금 사죄를 해야 한다면 100만 성남시민에게 34명 의원 모두가 석고대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윤 대표는 이어 향후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 “시의회도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의회와 집행부 간에, 여당과 야당 간에, 의장과 의원 간에 상대의 의견이나 이견이 존중받아야 소통이 이루어 질 것이고 모든 정책 현안들은 시민 중심, 공익 중심으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대화와 양보를 통한 타협, 민주주의의 미덕이 발휘될 기회도 없었고, 이루지도 못했다”며 “조금 부족하지만 양보를 통해 합의해나가는 슬기로운 마음이 필요했다”고 반성했다.
 
▲ 성남시의정동우회 소속 손영태, 강부원, 염동준, 박용두, 김상현, 이수영 전 의장들이 16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최윤길 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와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한 뒤 악수를 권유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윤 대표는 새누리당의 공개사과 요구와 함께 최윤길 의장의 사퇴권고 요구도 받아들여 최 의장의 사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표는 “시민의 바다에 배가 풍랑에 빠져 좌초하지 않도록 선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책임이 의장에게 있다”며 “신임 최윤길 의장도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를 장기 파행에서 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비록 합법적으로 선출된 의장이라 하더라도 의장에서 사퇴할 각오로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양당을 아울러 협상을 중재 하고 의사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게 조속히 임시회 소집을 통해 원구성이 마무리 되고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도록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한 뒤 “조속히 시의회를 정상화 하지 못하면 의장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표는 새누리당에게게도  “더 이상의 의회 파행은 100만 성남시민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제 남은 의회 회기는 임시회 4일과 정례회 11일뿐인 만큼 각종 민생 현안과 조례심사,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심의 등 산적한 형안 처리를 위해서 조속히 임시회를 열어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족한 회기일수는 조례개정을 통해 연장해 의회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윤 대표는 끝으로 “민의를 대변해야 할 의회가 장기간 파행이 계속 되어 너무나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의회의 여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백배사죄를 드린다”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고, 최대한 이번 주 내로 새누리당과 협상을 마무리 하고 다음 주 중 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윤 대표의 기자회견은 조속히 시의회를 정상화 하는 것이야 말로 100만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길임을 강조한 것으로, 이제 새누리당이 당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해답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성남시지회 회원들이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기자회견이 열린 4층 세미나실에 항의방문을 한 뒤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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