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신> 성남시의회가 2일 오전 제1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박문석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제6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중식 이후 오후 2시에 속개된 제189회 임시회에서 최윤길 의장은 개회식에 앞서 ‘대시민 사과문’을 통해 “의장으로서 그 동안 의회 파행과 관련해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을 새기고 이 자리에 섰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은 개회식에 앞서 의장석이 아니라 본회의장 연단에 내려와 ‘대시민 사과문’을 통해 “의장으로서 그 동안 의회 파행과 관련해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을 새기고 이 자리에 섰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 성남투데이

최 의장은 “지금까지 6대 후반기 의회가 보여준 모습은 우리 시의원들의 본분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통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시민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걱정과 아픈 기억들만 만들어 드린 것 같아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 의장은 또 “지난 몇 개월간 의회 파행과 관련해 시민 여러분들의 따끔한 질타와 많은 비난을 받아 의장으로서 이런 비난을 받으면서도 의회를 정상화 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것이 없고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최 의장은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성남시의회는 파행되었던 지난 4개월을 절대로 잊지 않고 하루를 일주일처럼 남은 회기 동안 우리 앞에 놓인 산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의회가 원구성 협상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고 정상화 되면서 최윤길 의장이 임시회 개회식에 앞서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최 의장은 이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에게 “그 동안 일들은 모두 의장으로서의 리더쉽 부족에서 벌어진 일로 앞으로 시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제6대 후반기 의회가 되도록 성심성의껏 의회를 이끌어 나아가겠다”며 “모든 의원이 동반자로서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시민들에게도 “시의회 의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어떠한 꾸지람도 언제든지 달게 받겠지만, 그 꾸지람 뒤에는 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장으로서 흔들림 없이 오로지 100만 시민의 편에 서서 ‘늘 시민을 대변하고 함께 하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제189회 임시회 개회식에 이어 상임위원회 별로 간사를 선임한 뒤,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성남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운영 조례 개정안’을 의결해 연간 회의운영 총 일수를 연장해 그 동안 처리하지 못한 각종 민생현안 조례와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제1신> 성남시의회 2일 오전 본회의 열고 ‘정상화’
부의장에 3선 출신의 민주통합당 박문석 의원 선출…상임위원회 구성 후 위원장도 선출
 
성남시의회가 그 동안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1일 밤 극적으로 양당이 합의를 함에 따라 2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민주통합당 박문석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 성남시의회가 그 동안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1일 밤 극적으로 양당이 합의를 함에 따라 2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민주통합당 박문석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에 선출된 후 박 의원이 당선사례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재적의원 34명 가운데 박권종 의원이 불출석 해 33명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양당이 합의한 대로 박문석 의원이 32표, 한성심 의원 1표를 각각 얻어 3선 출신의 박문석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박문석 부의장은 당선사례를 통해 “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부의장이란 중책을 안겨줘서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의회는 모든 기능을 다해 시민중심의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시 집행부와도 조화와 균형을 가진 믿음직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의장 선출에 이어 최윤길 의장은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해 성남시의회 5개 상임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황영승 의원.     © 성남투데이

상임위원회 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11명)에 황영승 위원장, 이영희, 한성심, 이윤우, 이덕수, 권락용(이상 새누리당), 김용 간사, 윤창근, 김해숙, 박종철, 마선식(이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다.

행정기획위원회(7명)는 권락용 간사, 장대훈, 강한구, 이재호(이상 새누리당), 정종삼 위원장, 정기영, 박종철(이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행정기획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주통합당 정종삼 의원.     © 성남투데이

그러나 의회운영위원회(황영승)와 행정기획위원회(정종삼) 위원장을 선출한 뒤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유근주 위원장이 16표를 얻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하자,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는 정회를 요청헀다.
 
이 과정에서 이영희 대표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투표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으면 발표하지 말고 다시 해야지...장난질 하면 안되지......문제가 있으면 발표할 필요가 없어요”라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윤길 의장은 “투표가 끝난 결과에 대해서는 어차피 공개를 할 수 밖에 없다”며 투표결과를 공개한 뒤 정회를 선언했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유근주 의원.     © 성남투데이

잠시 정회 뒤 열린 경제환경위원장 2차 선거에서 유근주 의원은 23표를 얻어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문화복지위원회는 정용한 위원장, 도시건설위원회는 김재노 위원장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정기영 의원이, 윤리특별위원장에는 강한구 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경제환경위원회(8명)는 유근주 위원장, 박권종, 정훈, 박영일(이상 새누리당), 김선임 간사, 박문석, 윤창근, 조정환(이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다.

문화복지위원회(9명)는 정용한 위원장, 한성심, 박완정, 김순례, 이영신(이상 새누리당), 박창순 간사, 지관근, 김해숙, 강상태(이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다.

도시건설위원회(9명)는 김재노 위원장, 이영희, 황영승, 이윤우, 이덕수(이상 새누리당), 마선식 간사, 김유석, 최만식, 김용(이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11명)는 김순례 간사, 유근주, 김재노, 이재호, 정훈, 박완정(이상 새누리당), 정기영 위원장, 정종삼, 최만식, 강상태, 김선임(이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다.

윤리특별위원회(12명)는 강한구 위원장, 이영희, 한성심, 정훈, 이덕수, 이영신(이상 새누리당), 박창순 간사, 김유석, 지관근, 박종철, 조정환, 김용, 박창순(이상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정용한 의원.     © 성남투데이

<당선사례>

의회 운영위원회 황영승 위원장은 “지난 5대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이번에 또 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 4개월 의회 파행 끝에 시의회가 열려 현재 시민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기획위원회 정종삼 위원장은 “동료의원들과 소통하고 살기 좋은 성남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김재노 의원.     © 성남투데이

경제환경위원회 유근주 위원장은 “여러 가지 부족한 저에게 어렵게 시리 막대한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 동안 경험을 살려 성남시와 의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많은 고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화복지위원회 정용한 위원장은 “많은 훌륭한 의원분들이 있는데 과분하다. 부족한 저에게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겨주셔서 송구스럽고 감사드린다”며 “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을 할 테니 많은 관심과 질타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주통합당 정기영 의원.     © 성남투데이

도시건설위원회 김재노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 맡겨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시의 발전과 의회를 위해서 저의 조그만 힘이나마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위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기영 위원장은 “위원장을 선출해 준 것에 대해 먼저 감사를 드리고 특위가 대화와 타협으로 건실한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한구 의원.     © 성남투데이

윤리특별위원회 강한구 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선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윤리특위는 말 그대로 윤리특별위원회”라며 “특위가 임기 끝날 때까지 열리지 말아야 하고 의원들이 의원윤리 행동강령을 잘 지키면 열리지 않을 것이다. 좀 쉬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윤길 의장은 “이제 상임위 원구성을 마무리 하고 위원장으로 선출되신 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린다”며 “상임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뒤, 상임위원회 별로 간사를 선임하고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열기로 하고 중식을 위한 정회를 선언했다.
 

▲ 성남시의회가 그 동안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1일 밤 극적으로 양당이 합의를 함에 따라 2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 성남투데이

▲ 성남시의회가 그 동안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1일 밤 극적으로 양당이 합의를 함에 따라 2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 등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제6대 후반기 성남시의회 상임위원회 의원 명단.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