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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재명 시 정부와 ‘상생’ 모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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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재명 시 정부와 ‘상생’ 모색될까?

최윤길 의장 등 의장단 15일 시장실 방문 간담회 열어…분위기는 ‘화기애애’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1/15 [06:35]

성남시의회, 이재명 시 정부와 ‘상생’ 모색될까?

최윤길 의장 등 의장단 15일 시장실 방문 간담회 열어…분위기는 ‘화기애애’

김락중 | 입력 : 2012/11/15 [06:35]
제6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원구성 협상 난항으로 4개월 여 동안 파행운영을 겪으며 ‘식물의회’라는 오명을 썼던 성남시의회가 뒤늦게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의장단이 이재명 시장을 만나 의회와 시 집행부간의 ‘상생관계’가 모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대 성남시의회 출범 이후 의장단이 직접 시장실을 방문해 환담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시장이 의회에 출석을 하면서 의장실에서 의장단을 만나는 것이 관례인데 이런 관례에 비추어보면 이날 의장단의 시장실 방문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평가다.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을 비롯한 박문석 부의장, 황영승(의회운영), 정종삼(행정기획), 유근주(경제환경), 정용한(문화복지), 김재노(도시건설), 정기영(예결특위), 강한구 (윤리특위)위원장 등은 15일 오전 시장실을 직접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 50여 분간 환담을 나누고 전반기 시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긴장관계와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상생의 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도 참석을 했지만,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는 개인적인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을 하지 않았다.

▲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15일 오전 시장실을 직접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 50여 분간 환담을 나누고 전반기 시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긴장관계와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상생의 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 성남투데이


이재명 시장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의장단과 만나는 것”이라며 의장단의 시장실 방문에 환대를 하면서 “늦었지만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원구성을 마무리해 주셔서 고맙고 축하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시 집행부와 의회가 대립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함께 논의해서 가야하고 의회에서 다양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 주면 이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 시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은 권한을 올바로 행사해 -(마이너스)균형이 아니라 +(플러스) 균형을 만들어 나가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최윤길 의장은 “시의회는 시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기관이 아니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동반자적인 관계”라고 강조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예민한 부분이 있으면 사전에 서로 소통하고 조율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어 “보평초 학생들의 시의회 방문시 한 초등학생이 ‘시의회는 싸우는 곳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상당히 부끄러웠다”면서  “이제 임기가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전반기에는 싸울 만큼 싸웠다. 이제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가자는 취지로 의장단이 방문을 한 것”이라고 시장실 방문 취지를 밝혔다. 
 

박문석 부의장은 “선출직은 선출직이 그 마음을 알아주어야 하고 서로 이해를 해 주어야 한다”며 “우리가 지난 시기 틀린 것을 가지고 사운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그런 것인데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을 하면 좁힐 수 있는 문제들이고 싸움을 하더라도 간극을 좁히는 싸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생결단’의 싸움이 아니라 시민을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15일 오전 시장실을 직접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 50여 분간 환담을 나누고 전반기 시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긴장관계와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상생의 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 성남투데이

강한구 윤리특위위원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건강하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고 시가 정책을 입안하면 너무 정면에다 들이밀지 말고 참모들이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며 “부적절한 방식이나 이상한 방향으로 들어오면 싸우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 싸울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승 운영위원장은 “정례회 앞두고 19일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사전에 이미 결정을 다 해 놓고 마지못해서 하는 식의 형식적인 설명회는 문제가 있다”고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한 뒤 “일선 동장들 가운데 일 잘하는 동장들도 있지만, 과잉충성과 편가르기 식의 문제는 시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종삼 행정기획위원장은 “시 집행부가 시장 결제 승인을 받은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의 문제점 지적과 질타가 있으면 수정 보완해서 다시 방침결정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려는 유두리가 없는 것 같다”며 “이미 시장 결제 난 것에 대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냥 무대포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탄력적인 운영의 묘를 강조했다.

유근주 경제환경위원장은 “국․소장들이 역할이 축소가 되고 권한이 없어서 시장 눈치를 보고 꾸지람을 들을까봐 민원업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베트민턴장 보수공사 요청 민원을 제기했다.

김재노 도시건설위원장은 자유총연맹 예산지급 중단에 따른 예를 들면서 “시장이 소통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소통이 안 되고 있다”며 “말로만 소통을 하면 안 되고 실제로 협조하고 공존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15일 오전 시장실을 직접 방문해 이재명 시장과 50여 분간 환담을 나누고 전반기 시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긴장관계와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상생의 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 성남투데이

정용한 문화복지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병을 주고 나머지 2년은 약을 준다고 하는데 이제는 면역력이 생겼다”며 “소통과 대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것도 있고 두고 봐야 하겠지만......앞으로 이전 자리 자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결위 운영하면서 앞으로는 절대 표결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합의하는 방식으로 처리를 할 것이고 이에 따라 집행부에서도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도 “의회는 원래 정책을 둘러싸고 합리적인 토론으로 싸움을 하는 곳은 맞다”며 “2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정책결정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했는데....이제 남은 기간 동안 정책을 결정하면 다음 대에 해야 하기에 이미 늦었다. 시민을 위한 정책결정을 위해서라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가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성질이 나고 미워도 앞으로는 얼굴은 보고 살자”며 “이제 우리도 모드를 전환했고 중가간부 역할이 기존에는 없었는데 이제는 필요한 시기이고 의원들 최대한 존중하고 예우를 갖춰 개별의원들 만나 설명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외교적인 언사 뿐만 아니라 서로 품격과 존중을 하고 격이 있어야 한다”며 “예전에는 책임의식 때문에 과욕을 부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안 되면 안 되는 것으로 마음을 많이 비우고 있어 바뀌고 있다. 기존에 선수중심에서 이제는 관중 중심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의회 관계를 대하는 자세의 태도와 변화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성남시의회 의장단은 시장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저녁에는 이 시장이 의장단을 초청해 시내 모 음식점에서 석찬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시의회와의 상생관계를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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