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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시의회와 화해모드 조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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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시의회와 화해모드 조성에 ‘총력’

성남시의회 의장단 시장실 방문 답방 형식으로 의장실 방문해…‘화해․협력․상생관계’ 강조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1/19 [06:51]

이재명 성남시장, 시의회와 화해모드 조성에 ‘총력’

성남시의회 의장단 시장실 방문 답방 형식으로 의장실 방문해…‘화해․협력․상생관계’ 강조

김락중 | 입력 : 2012/11/19 [06:51]
11월 20일 제190회 성남시의회 정례회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최윤길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을 만나 지난 15일 의장단의 시장실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 집행부와의 상생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 서로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이 시장의 의장실 방문은 지난 15일 시의회 의장단이 6대 의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시장질을 방문한 데 이어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의장단 방문처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가 진행됐다.

▲ 11월 20일 제190회 성남시의회 정례회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최윤길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을 만나 지난 15일 의장단의 시장실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 집행부와의 상생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 서로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이 시장은 최윤길 의장 등 의장단과 인사를 나누면서 “시장 취임이후 가장 편하고 밝은 마음으로 의장실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으며 “ 간담회에 참석치 못하는 분들은 직접 방(위원장 실)으로 방문하려고 했다”고 인사를 건넨 뒤, “앞으로는 자주 방문해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니만큼 너무 자주 온다고 내치지나 말아 달라”고 너스레도 떨었다.  

최 의장은 먼저 지난 시장실 방문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면서 “보도가 나간 뒤 시민들이 엄청 좋아하더라.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정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 의장은 이어  “이런 일이 자주 있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따라 유난히 기자들도 참석을 많이 해 주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답을 한 뒤 “ 의회 존중차원에서라도 의장실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의회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한 만큼 시민을 위한 일은 여야를 떠나서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시장실을 방문했을 때 공간이 매우 비좁았는데 비해 여기 의장실이 너무 넓은 것 같다”는 의장단 발언에 강한구 윤리특별위원장이 “시장실 넓히는 예산이 올라왔으면 예산도 통과시켜 줘라”고 말할 정도로 기존 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마찰과 갈등을 돌이켜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의 자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장은 “의장단이 너무나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의회와 시 집행부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비판과 견제, 감시역할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존중할 것”이라며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시민들로부터 선출된 공직자로서 시민 복리증진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본질적인 임무인 만큼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시와 의회가 손잡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환경위원회 현장 방문으로 먼저 자리를 뜬 유근주 위원장은 “의회 방문에 고맙고...우리 모두 시민 위해 선출된 공직자로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달라.”며 “어느 단체이건 공정하게 봐 주시고 편 가르기 식은 절대 안 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내세우고 강조하는데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 19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최윤길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을 만나 지난 15일 의장단의 시장실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 집행부와의 상생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 서로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유 위원장과 함께 현장방문을 나가기 위해 함께 자리를 뜬 민주통합당 윤창근 대표도 “의원 생활 6년 만에 이런 자리를 처음”이라고 운을 뗀 뒤 “ 짝짜꿍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이런 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지난 2년 동안 대립과 갈등으로 정책결정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가부간에 정책결정을 해 주어야 남은 2년 동안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만큼 의회가 그런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승 의회운영위원장은 “의회 방문에 감사를 드리고 (이런 자리가)일회성으로 그치면 절대 안 되고 지속되어야 한다”며 “은행1동 시유지에 사회복지시설 유치를 제안 드린 바 있는데 좋은 생각이라고 해놓고 아직도 시행이 안 되고 있어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에서 필요한 사항을 언급하는 것만큼 잘 들어 달라. 그러면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삼 행정기획위원장은 “두 기관 모두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시 집행부 집행하는 관점과 의회의 관점이 다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시민을 위해 어느 기관이 잘 하는지 경쟁하는 구도가 중요하다”며 “두 기관이 대립과 갈등으로 싸우는 기관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의회운영이 임시회와 정례회 회기만이 아니라 국회처럼 상설화 되어 안건이 있을 때 마다 수시로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전에 업무보고를 받고 상임위 차원에서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자주 개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회운영의 변화 필요성도 덧붙였다.

정용한 문화복지위원장도 “지난 2년간 의원들이나 공무원을 포함해 시장 등 모두 다 힘들었을 것이다. 의회도 책임이 있지만, 시 집행부도 공감해야 한다”며 “나머지 기간 동안 정종삼 위원장이 언급했듯이 시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의회차원이나 개인적으로도 서운한 것도 있는데....형평성이 없는 정책으로 피해를 본 사람도 많다”며 “앞으로 피해를 봤으니까 잘 해주고 피해를 덜 봤으니까 못해주고가 아니라 시민들 모두에게 공평하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재노 도시건설위원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이 한발도 못 나가고 있는데...시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를 한 뒤 “구시가지에 많은 공약사업들이 있는데 빨리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19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최윤길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을 만나 지난 15일 의장단의 시장실 방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 집행부와의 상생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 서로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강한구 윤리특별위원장은 “모든 것은 사람과 사람의 일이다”고 강조를 한 뒤 “서로 소통하고 치열하게 토론한 결과가 나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우리 모두는 시민을 위한 목표가 똑 같다. 계획 단계부터 의회에 사전 보고하고 서로 의견을 모아내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정상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 만나 서로 협의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사결정 방식이 변화를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또 “지난 시기에는 시장을 만나는 것 자체가 문제였는데...그 당시에도 만나고 나서 싸우자는 입장이었다. 서로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야 싸움을 하든, 아니면 해결을 하든지 하지”라며 “교육지원금과 공동주택 보조금 문제의 경우 서로 입장을 듣고 협의를 거쳐서 시립병원 예산 일부를 삭감해서 조정해 처리한 경험이 있듯이 어떤 경우에도 만나서 논의하면 해결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사고의 전환을 촉구했다.

정기영 예결특위위원장은 “서로 존경하고 존중하면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 잘 될 수 있다”며 “과잉 충성하는 공무원이 시장의 발목을 오히려 잡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한 뒤 “사실이 제대로 반영이 되어야 하는데 시장이 이를 가려들어야 한다”고 측근들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또 “전반기 시 집행부 정책 결정과정에 의원들이 자주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후반기에는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정치인 집단 간의 갈등은 정책을 둘러싼 대립이나 싸움이지, 감정을 가지고 싸우면 안 된다.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고 경쟁은 경쟁으로 끝나야지 감정을 남기면 안 된다”고 강조를 한 뒤 “의회차원에서 정책 공청회나 토론회를 자주 개최해서 좋은 의견을 주시면 다소 번잡스러울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효율성 크다”며 최근 중수도 처리시설 관련 시 집행부의 토론회 사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의회도 상임위 차원의 의원들 간의 토론회나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제시해주면 충분히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도 자주 만나서 설명을 하겠지만 시 집행부를 먼저 부르고 반대 토론도 좋으니까 서로 의견을 모아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한 뒤, 부시장에게 직접 챙기도록 지시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예산이 수반되는 위원장들의 몇 가지 민원사항과 관련해 “예산상의 문제는 지금 현재 시가 긴축재정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있는 예산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한데 가용재원을 확보하는 일에 무엇보다 시의회가 많이 도와 달라”며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매각이 늦어진 만큼 투명성의 문제라면 의원들이 직접 심사를 해 달라. 예산부족으로 해결할 사안들이 많은데 가용재원 확보로 하루빨리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저희도 심사숙고해서 요청을 하고 의회가 이를 받아서 서로 플러스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의장실을 방문해 의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이재명 성남시장은 곧 바로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의원실을 방문해 이영희 대표를 비롯한 이윤우 부대표, 정용한 정책위원장과 의회 운영과 관련한 간담회를 이어갔다.     © 성남투데이

의장실을 방문해 의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이재명 시장은 곧 바로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의원실을 방문해 이영희 대표를 비롯한 이윤우 부대표, 정용한 정책위원장과 의회 운영과 관련한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영희 대표는 “의장실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누셨는지?”라면서 이 시장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 시장은  “새누리당이 성남시의회이 정치적으로 대표하는 정당(다수당)이니 만큼 시정운영에 많이 도움을 달라.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는 “민선5기 들어 시장이 의회를 경시하는 부분이 있어 주위에서 좋지 않게 보는 것이 사실인데....현재 지방자치제도가 ‘강시장제’여서 전반기에 시장이 권한을 많이 행사하셨다. 다만 새누리당에서 전반기 시정운영을 판단할 때 시 발전을 위해 맞냐, 틀리냐, 서로 다를 수 있어 견제와 감시가 이루어졌다”며 “좀 아쉬운 점은 집행부에서 사전에 좀 더 의회를 인정하고 협력해 정책들이 서로 협의하고 의회는 집행부에 조언할 수 있도록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아무튼 후반기에는 언론보도에서 봤는데 의회와 상생하고 시민들을 위한 일을 하시겠다고 한 만큼 그런 부분들이 의회를 존종하고 시의회 의원들을 설득하고 좋은 모양새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사람 사는 세상이니까 사전에 자리를 마련하고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며 “지난 시기 서로 잘했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앞으로 입장이 다소 달라도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서로 대표하는 사람들이니 만큼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잘 대하도록 하자”고 말한 뒤 “서로 조정해 나가야 하는 것이 정치인데 가부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새누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이 시장은 “전반기에 시의원들 몇 분을 따로 만나려니 의심하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며 “정식으로 초대를 할 테니 새누리당 의원들과 식사를 한 번 하도록 하자”고 제안을 했으며, 이 대표는 “대표단을 초대해 주시면 응하도록 하겠다”고 답을 하는 등 외견상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전반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연출돼 향후 의회와 시 집행부간의 상생관계 모색여부가 주목된다.  

▲ 의장실을 방문해 의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이재명 성남시장은 곧 바로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의원실을 방문해 이영희 대표를 비롯한 이윤우 부대표, 정용한 정책위원장과 의회 운영과 관련한 간담회를 이어갔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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