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맛고을 주차장 부실공사’ 감사원으로~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 김용 의원, 주차장 정밀 안전진단 점검 및 감사원 감사 청구지난 2009년 5월 착공되어 올해 초 1월 준공된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385번지(일명 먹자골목) 맛고을 공영주차장의 부실 공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정밀 안전진단 점검 및 감사원 감사청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열린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노) 소관 교통안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용 의원은 공사비 133억원이 투입된 분당구 야탑동 맛고을 주차장의 부실공사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에 사업계획이 수립되어 지난 2009년 5월에 착공된 맛고을 공영주차장은 같은 해 9월 장래 주차수요 충족이 부족해 주차공간 추가확보 민원이 제기되어 주차장을 1개층 추가 건립 계획을 수립하는 등 3차례의 설계변경이 이뤄지면서 사업예산이 늘어났다. 당초 이 곳은 소규모 어린이공원 이었으나, 소위 먹자골목에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주차문제가 심각히 제기되어 상인회의 요청과 민원을 받아들여 공여주차장을 건립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주차장 준공 이후에 성남시 교통기획과는 지하3층 계단실 누수와 보도블럭 침하, 고사수목 교체 등 조경부문 등 총 4회에 걸쳐 하자보수 공사를 W종합건설에 요청했다.
그러나 고사수목, 보도블럭 침하, 화강판석 파손, 음수대 파손 등은 여전히 하자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고 있어 시는 이번 달 말까지 하자보수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건설공제조합에 협조요청 2차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2차 하자보수 촉구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성남시는 건설공제조합 협장 실사 후 하자보수 실비를 지급받아 자체 하자보수 공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주차장의 심각한 하자는 시공사의 부실시공과 감리회사의 감리의무 해태, 성남시 감독부서의 감독 부실 등 총체적인 부실공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공사와 감리사의 잘못된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시민혈세의 올바른 집행을 위해 일벌백계가 필요한 만큼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외부로 드러나는 부실공사의 문제점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부실가능성이 큰 만큼 설계와 구조 등 내부적인 부분에 대한 정밀 점검도 필요하다”고 안전진단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