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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예결특위, 부시장 출석시켜 ‘이틀째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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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예결특위, 부시장 출석시켜 ‘이틀째 심의’

유근주 의원, “시의원이 만물박사냐? 이 못된 것들이 의정활동 간섭이나 하고…” 공무원에 막말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2/14 [07:37]

성남시의회 예결특위, 부시장 출석시켜 ‘이틀째 심의’

유근주 의원, “시의원이 만물박사냐? 이 못된 것들이 의정활동 간섭이나 하고…” 공무원에 막말

김락중 | 입력 : 2012/12/14 [07:37]
성남시의회는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기영)를 열어 2011년도 세입세출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해 박정오 부시장을 출석시켜 밤늦도록 심의를 벌인데 이어 14일에도 2013년도 새해 예산안심의를 하면서 또 다시 박정오 부시장을 출석시켜 예산안 심의를 이어갔다.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유근주 의원은 성남시설관리공단 운영의 방만함과 정자동 시유지 매각을 통한 벤처기업 유치 등에 대해 질의를 펼치면서 13일 질의과정에서 ‘푸드마켓’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비판하는 듯 한 공무원 내부 행정망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면서 공무원들을 향해 “이 못난 것들이...의정활동 간섭이나 하고 있다”는 등의 공무원을 비하하는 듯 한 막말을 했다.     ©성남투데이

이날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유근주 의원은 성남시설관리공단 운영의 방만함과 정자동 시유지 매각을 통한 벤처기업 유치 등에 대해 질의를 펼치면서 13일 질의과정에서 ‘푸드마켓’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비판하는 듯 한 공무원 내부 행정망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면서 공무원들을 향해 “이 못난 것들이...의정활동 간섭이나 하고 있다”는 등의 공무원을 비하하는 듯 한 막말을 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개한 게시판 글은 ‘푸드마켓’이라는 아이디로 예결특위가 진행된 13일 밤 이라는 13일 밤9시 30분께 올라온 “여러분 푸드마켓이 무엇인지 아세요~”라는 글이다.

‘푸드마켓’ 아이디의 이 공무원 게시글의 취지는 “시의원이 푸드마켓을 모른다고 하니 안타깝다면서도, 한편 모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역구인 상대원동에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푸드마켓을 모른다고 하니 다소 당황스럽다면서 복지 쪽 상임위 소속은 아니더라도 어렵고 힘든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마켓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지원을 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유 의원은 “시의원 발언에 대해 공무원이 이런 발언을 해도 되는 것이냐? 우리가 만물박사도 아닌데...”라며 “이 글을 올린 직원을 찾아내라”고 분개하면서 부시장과 해당 국장을 향해 질타했다. 

유 의원은 “시의원의 발언은 의정활동의 하나인데...이 못된 것들이 간섭하는 것 아니냐? 속된 말로 나사가 풀어져 기강이 해이해졌다. 권력 의식해서 아부성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냐? 성남시 군기 똑바로 잡고 현황 파악 똑 바로 파악해라. 시장 선출직 자리 영원한 자리 아니다. 제발 정신 차려라”고 몰아붙였다.

▲ 성남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해예산안 종합심의에 박정오 부시장이 출석해 총괄답변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에 동료 의원인 정훈 의원은 “그러니까...잘 알고 질문하세요~”라고 농을 던졌으며, 강상태 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들은 벌거벗은 몸으로 공무원을 포함한 시민들로부터 어떠한 비판과 평가를 받아도 된다”며 “(유 의원 발언에 대해)동료의원인 입장에서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유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강 의원의 발언 도중 “유감이라면서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 공무원 시켜서 의원을 비판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냐? 어디서 그 따위 말을 하고 있느냐?”고 동료의원에게도 막말을 하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일부 공직자들은 “예산심의를 하는 시의원들의 노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공무원들에 대해 ‘이 못된 것들’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이나, 동료의원에 대해 ‘그 따위 말’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동료 의원도 “성남시의회 평의원도 아니고 전반기 윤리특별위원장과 후반기 경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위에 걸맞은 언어 표현을 사용해야 공무원들과 동료의원들이 존중하고 예산심의를 원활히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강점적인 대응과 정치적인 공세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성남시 공무원 내부 핸디 게시판에 올라온 글 전문이다.

“푸드마켓이 자기는 모른다고 설명해 달라고 하더군요....(분명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남에 푸드마켓을 모른다고 하니 조금 당황을...) 그러면 물어보시지나 마시지...물론 영어 용어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그래도 상대원 출신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사시는 지역구 시의원님이 푸드마켓을 모르신다고 하니 너무 당황스러워서 한번 멘트해보았습니다. 진짜로 푸드마켓을 모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있네요...(솔직히 모르신다고 해서 더 진솔해 보이기는 했지만...) 그러하니 서민의 눈물을 아시려나....하는 생각. 자세히 보니 행기와 문복 사이에 있는 위원장님이시더군요. 복지쪽이 아니고 경제쪽이시라 모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잘 아실 것 같은데 기업유치, 세수증대 등을 위한 다른 주요 시 현안사업 분야도 강력하게 반대하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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