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원로인사 ‘시의회 파행’ 해결 촉구오세응·이윤수 전 국회의원 등 “특정 정당의 의사진행 방해는 다수결 원칙의 의회 민주주의 부정”지난 해 12월 31일 성남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등원거부에 따라 성남시 새해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함에 따라 성남시가 사상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초래되어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원로인사들이 시의회 파행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오전 분당구 야탑동 모음식점에서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윤수·유용태·이찬구 전 국회의원 이해학 목사, 염동준·김상현 전 시의회 의장, 남선우 전 성남문화원장, 여영동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장, 이태근 성남시종교지도자모임 상임의장, 이선조 원불교 분당교당 교감교무, 장근식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성남시지회장 등 지역원로 인사 12명을 초청해 조찬을 겸한 시정운영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 결과 성남시 원로12명은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표결되지 않도록 하는 특정 정당의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다수결 대원칙으로 하는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선례가 없는 초유의 사태”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 시장은 연말 의회 파행의 원인이 여기에 있음을 성남시민에게 경과보고 형식으로 방송에 나가 발표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해 100만명 대도시인 성남시민 사회가 회복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하여 이 문제를 방송에 발표하는 것은 최종수단으로 삼되, 자제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권고했다. 특히 이들은 “오늘부터 이틀 안에 의회가 정상화 되면 앞서 지적한 내용을 포함해 강력한 시민저항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시의회 정당 의원들은 자중하고 자제하며 시정운영의 파행을 풀 것을 강력히 권유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성남시불교사암총연합회,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 성남시 준예산사태 해결과 성남시의회 바로세우기 범시민대책위원회 통합진보당 성남시 4개지역위원회도 성남시의회 파행과 준예산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새누리당을 압박해 7일 성남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본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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