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등원거부로 인해 발생한 사상 초유의 성남시 준예산 사태 해결을 위해 소집된 성남시의회 제192회 임시회 본회의를 앞두고 성남시의회 청사 주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동 유관단체 등 지역의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성남시 준예산 사태해결과 성남시의회 바로세우기 범시민 대책위원회 소속 500여명의 시민들은 시청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열고 다수당이면서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준예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상초유 준예산 사태는 지역의 망신이자, 치욕이다. 100만 시민 자부심을 짓밟는 성남시의회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서민고통 외면하고 정치싸움 패거리 싸움 정당협의회를 해체와 함께 준예산사태 주범인 새누리당협의회는 자폭하고 무능한 정치집단 민주통합당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엄동설한과 경기불황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버텨 온 시민들이 새해 벽두부터 준예산 사태라는 날벼락을 맞아 망연자실해져 있음을 새누리당 의원들은 아느냐”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들은 또 “공공근로 일당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 방학을 맞아 무료급식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냉방의 추위를 피해 경로당의 아랫목에서 버티시는 어르신들, 일거리가 아쉬운 대학생 행정보조 아르바이트생들, 임대아파트 공동전기료가 끊겨 어둠과 추위에 덜어야 할 서민들, 복지시설과 청소년 수련관, 주민센터, 체육시설의 프로그램 이용 중단,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단체들의 공익활동 보조금 등의 지원 중단으로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 이후 시의회 본회의에 집단 방청을 신청했으며, 당초 10시에 예정되어 있던 본회의가 민주통합당 의원들만 참석하고 새누리당이 의원총회 관계로 등원을 하지 않아 1시간 30여 분이 거세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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