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예산을 누구 마음대로 전용하는거야!"
추경예산 일반운영비 '인건비로 전용'

시의회 도시건설위 김유석 의원, 시설관리공단 예산전용 '질타'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2/10 [06:12]

"예산을 누구 마음대로 전용하는거야!"
추경예산 일반운영비 '인건비로 전용'

시의회 도시건설위 김유석 의원, 시설관리공단 예산전용 '질타'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2/10 [06:12]
성남시설관리공단이 일반운영비를 1회 및 2회에 추가경정예산으로 요구한 후 주차관리원 인건비로 전용했다. '과목을 바꿀 수 없다'는 '지방자치단체예산편성기본지침'을 위반한 것이다.

9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 2005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김유석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일반운영비가 인건비로 전용된 예산상의 오류를 밝히면서 주차요원 가용인원의 정원이 한계치가 없음을 지적했다.
▲ 2005년도 시설관리공단 본예산 심의를 하고 있는 도시건설위     ©성남투데이

이는 시설관리공단이 당초 본예산에서 주차관리원의 인건비를 215명으로 책정했으나 인원 증원에 따른 급여는 추경예산에서 반영할 수 없어 일반운영비로 요구한 후, 인건비로 전용해온 보기 드문 사례다.
 
또한 해당부서에서 시설관리공단의 예산을 확인과정 없이 반영하다 보니 엉터리 계수조작이 가능했던 일로 담당공무원 역시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김유석 의원은 "인건비로 전용한 시설관리공단의 일반운영비가 1회 추경예산에서 반영되었는데 동일한 사업비가 2회 추경예산에 또 올라왔다"며 "행정감사시 해당 부서가 '시설관리공단에서 올린 일반운영비는 없다'고 보고한 것은 허위가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주차관리원의 예산상 정원은 250명이지만 실제 인원은 215명으로 차이가 심하고, 주차관리원으로 뽑은 인원은 사무실에 근무시키는 등 '엉터리 행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일반운영비를 인건비로로 전용한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질책에 시설관리공단 관리이사는 "주차관리원의 이직률이 많이 생겨나는 것을 고려했다"며 "시행착오의 거울로 삼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도시건설위는 김유석 의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2005년도 시설관리공단 본예산 기관성과급 1억6천만원중 8천만원을 삭감조치했다.
 
  • 지관근·박도진 시의원, 軍 복지 촉진 지원조례 대표발의
  • 제209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2월 3일부터~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년음악회 참석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강원도 화천 다녀와
  • 성남시의회 안극수·이승연 우수의원 선정
  • 성남시의회 2014년 한 해 마무리
  • 이승연 성남시의원, “시종일관 불성실한 성남시 집행부” 질타
  • [사설]성남시의회 일본 출국…“외유 반복 더 이상 안 돼!”
  • 예산승인 불참하고 중국 상해行 비행기 탄 성남시의원
  • 성남형교육사업비 207억여원 성남FC운영비 70억원 편성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 성남시 상인회장들과 간담회
  • 성남시의회 8일부터 2015년도 예산심의
  • 26일 성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스타트
  • 성남시의회, 원구성 또 실패...한달째 파행
  • 베트남 탱화성 찐 반 찌엔 성장 일행 성남시의회 방문
  • 성남시의회, 제204회 회기일정 공고...29일 하루짜리 원구성 임시회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욕설파문 K의원 사과 촉구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민생외면 시의회 해외연수 규탄
  • 성남시의회, 926억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승인
  •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편람’준수가 천인공노할 일인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