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현재 야탑동에 건설중인 성남문화예술회관(가칭)의 정식 명칭을 확정하기에 앞서 시민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성남문화예술의전당'이라는 명칭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일부터 이메일과 거리조사,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설문조사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성남문화예술의전당'과 '성남예술극장' 두 가지 명칭가운데 거리에서 조사한 결과는 약 70%정도가 '성남문화예술의전당'을 지지하고 있는 거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까지 거리 조사에 참여한 시민은 2천245명이며, 이 가운데 1천554명(69.2%)이 “성남문화예술의전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달리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는 '성남문화예술의전당'이 93명, '성남예술극장'이 89명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가지 명칭이 박빙을 거듭하는 혼전을 보였다. 이외에 홈페이지 조사에서는 예술(Art)과 건축(Architecture)의 합성어인 ‘Artiture’란 단어를 사용한 “성남아티쳐”를 비롯해 “성남아트피아,” 해외 페스티벌 극장 이름을 도입한 “성남축제극장,” “성남아트폴리스” “성남아트밸리”등이 있었으며, “성남푸르름예술극장,” 성남의 상징 까치를 이용한 “성남까치의전당”처럼 순수 우리말을 도입한 이름도 눈에 띄었다. 그 외 “성남아트센터”(Seongnam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라는 의견도 많았으나, 이 명칭은 성남문화예술회관(가칭)의 영문명칭으로 확정된 상태이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성남문화재단은 성남에 복합문화공간이 지어지고 개관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지역에 홍보하는 부대효과를 거두었다"며 "조사과정에서 시민들이 복합문화공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인 성남문화예술회관(가칭)의 명칭과 관련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개최되는 성남문화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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