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오는 18일부터 첫 임시회를 열어 2005년도 주요 시정업무계획을 청취키로 했으며, 의원총회를 열어 여수동 행정타운 조성사업과 수정중원 재개발 추진상황을 보고 받기로 해 재개발정책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의견 개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31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전이만)를 열고 오는 14일 의원총회시 시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수동 행정타운 조성사업과 수정중원 재개발 추진상황을 보고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회운영위원회는 오는 2월 18일부터 25일까지(8일간) 2005년도 시정업무계획 청취를 비롯해 조례 등 일반의안 심사를 위한 성남시의회 제122회 임시회 의사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15일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과정에서 금토동 요금소 이전 요구는 사업계획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회신해 옴에 따라 이와 관련한 시의회 차원의 후속대책 등을 논의키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해 정례회에서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려는 영덕-양재고속도로 건설 재검토 촉구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또한 시의회 사무국은 이날 업무추진 상황보고를 통해 지난 15일 성남시의회 의장단 회의에 논의된 의원해외연수 추진계획안, 의원부인 및 여성의원연수추진계획안, 설날위문 및 격려계획안, 한국인 처 고성녀의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특히 시의원 해외연수와 관련해서는 오는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작년 해외연수에 불참한 17명 가운데 12명 의원을 대상으로 4천2백만원의 추진경비를 들여 미국연수(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LA)를 추진키로 하고 세부적인 안은 추후에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한편, 이날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 가운데 김완창, 정응섭 의원 등은 의원총회 등 주요현안문제에 대해 운영위원회 공식논의를 거치지 않고 홍양일 의장이 위원회 안건심의 중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과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응섭(수진2동) 의원은 "의회 운영과 관련한 주요안건에 대해서는 의회운영위에 안건이 상정되어 논의된 후, 각 상임위로 배정되어야 하나, 상정이 되지도 않은 안건들이 이번처럼 번번히 통과되고 있다"며 홍 의장의 의회운영 방식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 최윤길 의원은 "의원총회 소집은 의장 직권으로 소집할 수도 있다"며 "정응섭, 김완창 의원의 발언에 '반대발언'을 했다"고 알려와 이를 정정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