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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중원 의료공백 조속한 해결을"
"시, 시의회, 언론인 모두 동참하자"

한선상 의원, 임시회 5분발언.."예일병원은 폐업위기에 몰려"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5/02/19 [00:10]

"수정중원 의료공백 조속한 해결을"
"시, 시의회, 언론인 모두 동참하자"

한선상 의원, 임시회 5분발언.."예일병원은 폐업위기에 몰려"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5/02/19 [00:10]
성남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개원했던 예일병원이 응급의료센터 기능을 상실한 채 직원들 임금체불과 병원건물 경매 등 병원폐업 위기에 몰려 또 다시 수정중원지역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하자, 성남시의회에서 조속한 대책을 강구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 수정중원지역 의료공백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한선상의원   ©성남투데이
18일 오전 성남시의회 제1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선상(태평4동)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하 및 성남병원이 폐업한 이후 지금까지 수정중원의 의료공백은 지속되고 있다"며 시집행부에 "의료사태를 해결할 방법과 계획들을 진행시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이날 "시민단체들이 수정중원의 의료공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시립병원 설립을 요구하였으나 시의회는 조례를 채택하지 않았으며, 유일한 의료대책으로 예일병원이 인하병원을 인수, 개원하였으나 결과는 의료공백사태만 더욱 불러일으키게 됐다"고 현 기존시가지의 의료공백사태를 거론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예일병원이 작년 3월 31일 의사 12명, 간호사 112명, 의료기사 5명, 기타 58명 등 9개 진료과, 2백 병상 규모로 성대하게 개원하여 응급의료센터까지 지정받았지만, 운영부실로 직원급여 체불, 전기 등 공과금 체불을 비롯해 국민은행에서 대출받은 25억 등 가압류 등기설정 금액이 242억원이 넘어서고 있다.
 
한 의원은 특히 "작년 10월 3일 시민 박모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예일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X-ray 장비마저 고장나 있는 등 응급조치가 불가능해 타 병원으로 후송조치 됐지만 응급구조차가 도착하기 전 사망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것이 바로 의료공백사태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성남시의 안일한 의료공백 대처를 질타했다.
 
한 의원은 이어 "의료공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신흥동 시유지에 병원부지로 지목변경하여 길병원을 선정하였으나, 길병원은 참여의사만 밝힐 뿐 아직 토지매매 계약조차 하질 않고 있다"며 "의료공백사태 해결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의원은 "의료사태에 직면한 수정중원을 위해 시장 이하 모든 공직자,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그리고 언론인들이 함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남시는 대학병원으로 선정된 가천학원(길병원)과 지금까지 아무런 협약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길병원이 규모를 확대하거나 한방병원을 같이 짓는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협약을 미루자고 제안해 왔다"며 "만일 협약을 위반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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