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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종합병원 설립 적극 검토
병원설립 타당성조사 용역 실시키로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 종합병원설립위원회로 명칭 변경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5/09/01 [04:51]

성남시, 종합병원 설립 적극 검토
병원설립 타당성조사 용역 실시키로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 종합병원설립위원회로 명칭 변경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5/09/01 [04:51]
성남.인하병원의 휴폐업으로 수정중원구의 의료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대학병원 건립사업자를 재공모했지만 건립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없음에 따라 종합병원 설립을 적극 검토키로 하고 종합병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인권 부시장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1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위원장 양인권)를 열어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공개모집 재공고 결과  신청자가 없음에 따라 시가 자체적으로 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인권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 부시장은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심의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취재기자들을 내보내고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논의내용이 언론에 드러나는 것을 매우 꺼려하며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자료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역균형발전 및 기존 시가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대학병원 유치는 인근 대학병원 입지 및 관련법규  규제로 사업자에게 인센티브 부여 곤란으로 유치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성남시는 기존 시가지에 3차 의료기관이 없으나 급성기 병상수가 충분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병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는지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회의가 끝난 이후 성남시 관계자는 “ 대학병원 건립사업자를 재공모했지만 건립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없음에 따라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의 기능이 사실상 상실해 위원회 명칭을 종합병원유치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며 “시가 종합병원 설립을 적극 검토키로 하고 종합병원 설립에 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성남시의회 윤춘모(단대동)의원은 “대학병원 유치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성남시가 이제는 종합병원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종합병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시가 직영을 할 지, 아니면 위탁을 하는 방안이 효율적인지, 재정 마련은 시비를 포함해 국도비 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 지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오는 9월 말에 열리는 성남시의회 2차추경 예산심의에 종합병원설립에 관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를 책정해 시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정중원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시립병원 설립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한편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대학병원 건립사업자 재공모를 결정하면서 사업자 신청자가 없을 경우 시가 병원을 건립해서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시립병원 건립 후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의료의 공공성 확보뿐 아니라 예산의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 보라매병원처럼 시가 병원을 건립해 대학병원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벤치마킹해 성남시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는 대학병원 건립사업자를 재공모했지만 건립의사를 밝힌 사업자가 없음에 따라 대학병원유치심의위원회의 기능이 사실상 상실해 위원회 명칭을 종합병원유치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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