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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왜 선거공약을 안지키나?“
상대원주민, 이시장 거짓공약에 ‘반발’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상대원동 주민간담회 개최...수정,중원,분당구까지 확대 실시키로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5/10/22 [01:27]

“이 시장은 왜 선거공약을 안지키나?“
상대원주민, 이시장 거짓공약에 ‘반발’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상대원동 주민간담회 개최...수정,중원,분당구까지 확대 실시키로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5/10/22 [01:27]
의료공백 해결을 위한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공동대표 하동근)는  주민발의로 시립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조례제정 청구인 서명을 받는 것과 동시에 상대원동을 시작으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성남시와 시의회에 시립병원 설립을 요구하기 위한 여론작업을 벌이고 있다.

▲ 21일 오후 상대원2동 복지회관에서 지관근, 김기명 시의원을 비롯해 상대원동 주민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주민간담회.     © 성남투데이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는 21일 오후 상대원2동 복지회관에서 지관근, 김기명 시의원을 비롯해 상대원동 주민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팔순 고령의 이윤수 할아버지는 “이대엽 성남시장이 지난 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립병원 설립을 공약해 놓고서도 공약을 이행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거짓말쟁이인 이대엽 시장은 다음 시장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시민들이 절대 뽑아주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상대원2동에 거주하는 신옥희씨도 “아이가 아팠을 때 인하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최근 들어 밤에 아프면 마땅히 갈 병원이 없고 개인병원은 문도 안 열어준다”며 “택시를 잡아타고 차병원에 가는 것도 한 두 번이지, 구시가지에 종합병원이 있으면 그런 고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자씨도 “시립병원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강력하게 시에게 요구해야 병원이 들어설 것”이라며, 주민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왜 이대엽 시장은 공약을 지키지 않는거죠? 다음선거에 또 출마하면 절대로 찍어주면 안됩니다"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이윤수 할아버지.     © 성남투데이
비롯해 분당구까지 확대해서 동별 간담회를 추진키로 했으며, 오는 11월 25일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기 위한 성남시민 대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여론을 하나로 모아나가기로 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 5일 폐회한 제128회 임시회에 지관근의원 등 20명의 의원들이 발의해 본회의에 상정된 ‘성남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오는 24일 열리는 제129회 임시회에서 본격적인 심의를 벌이기로 해 조례안 처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관근(상대원2동)의원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시의회에서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소수 몇 명의 시의원들로서는 힘이 부쳐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안타깝다”며 “오는 24일 열리는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동료 시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명(상대원3동)의원도 “구시가지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한 뒤로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니라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존중받으며 저렴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건립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 백승우 집행위원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성남시의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현재 주민발의로 시립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조례제정 청구인 서명을 2만여명 받아놓은 상태여서 주민발의  조례안을 접수해 반드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반드시 시립병원을 건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시립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주민간담회를 마치고 다 함께~~ "시립병원 설립하라"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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