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는 물론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나와 판매되는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자치네트워크 희망21의 주말농장인 ‘희망농장’에서 소외된 지역의 노인들에게 직접 김치를 담가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들은 주말농장에서 정성들여 가꿔온 유기농 배추로 직접 담근 김치를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운겨울, 혼자라서 더 춥고 쓸쓸한 독거노인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유기농 김치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위함이다.

오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성남시 수정구 사송동, 수자원공사 옆에 있는 ‘희망농장’에서 주말농장 식구들과 뜻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함께 담근다. 이렇게 직접 담은 김치를 21일 성남재가노인복지센터, 상대원1동 복지회관, 푸드뱅크를 통해서 14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기획한 ‘희망농장’ 대표 이명미씨는 “이번 김장에는 배추 350포기, 무 100개,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다량의 파, 갓, 미나리, 멸치액젓, 고춧가루, 마늘이 들어가며, 3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사람은 농장에서 직접 김장담그기를 할 수 있다.

김장 김치 나누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할 사람은 희망농장 홈페이지(http://www.snhope.net/farm.ht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희망21 전화 031-706-272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