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별난 ‘앞잡이’(?) 노릇

최화영 의원, 시설관리공단 예산 증액 요구

벼리 | 기사입력 2005/12/11 [01:18]

별난 ‘앞잡이’(?) 노릇

최화영 의원, 시설관리공단 예산 증액 요구

벼리 | 입력 : 2005/12/11 [01:18]

성남시의회 최화영(은행2동)의원이 시설관리공단 ‘앞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켜보고 있자니 배꼽 잡고 웃어야 할지, 구토를 해야 할지 헛갈린다.

▲ 최화영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고병국 체육청소년과장     ©조덕원

9일 사회복지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최화영 의원은 공문 하나를 집어 들고 체육청소년과장을 상대로 흔들었다. 이어진 최 의원의 질문이 골 때린다.

“이 공문이 체육청소년과에 접수된 것을 아느냐?”는 것이다.

최 의원이 흔들고 접수 여부를 물은 공문은 12월 8일자로 시설관리공단이사장이 ‘성남시장(체육청소년과장) 앞으로 보낸 ‘2006년도 사업세출예산 수정요청’ 공문이다.

탄천종합운동장 위탁관리비(셔틀버스 1대 증차분) 6천5백여만 원을 증액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같은 증액요구를 예산에 반영하라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 최 의원은 체육청소년과장의 ‘검토’ 답변을 막무가내로 윽박질러 ‘반영’ 답변으로 뒤집는 결과를 얻어냈다.

윽박지르는 과정에서 최 의원의 유일한 논거는 “내가 보기에, 시설관리공단이 참 잘한다는 것”.

예산심사가 잠시 중단된 휴식시간, 공문의 출처를 과장에게 물었더니, 체육청소년과다! 기가 막히다. 체육청소년과장, “달라는데 내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울상이다.

출처가 시설관리공단이 아닌 체육청소년과인데도 공문 접수 사실을 아느냐고 묻다니! 내가 보기에 시설관리공단이 잘한다며 답변 번복을 위해 막무가내로 담당과장을 윽박지르다니!

낯이 정말 두껍다. 살다보니 참 별난 ‘앞잡이’(?) 노릇도 다 본다. 누구?  최화영 의원!
 
  • 지관근·박도진 시의원, 軍 복지 촉진 지원조례 대표발의
  • 제209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2월 3일부터~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년음악회 참석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강원도 화천 다녀와
  • 성남시의회 안극수·이승연 우수의원 선정
  • 성남시의회 2014년 한 해 마무리
  • 이승연 성남시의원, “시종일관 불성실한 성남시 집행부” 질타
  • [사설]성남시의회 일본 출국…“외유 반복 더 이상 안 돼!”
  • 예산승인 불참하고 중국 상해行 비행기 탄 성남시의원
  • 성남형교육사업비 207억여원 성남FC운영비 70억원 편성
  • 성남시의회 경제환경, 성남시 상인회장들과 간담회
  • 성남시의회 8일부터 2015년도 예산심의
  • 26일 성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스타트
  • 성남시의회, 원구성 또 실패...한달째 파행
  • 베트남 탱화성 찐 반 찌엔 성장 일행 성남시의회 방문
  • 성남시의회, 제204회 회기일정 공고...29일 하루짜리 원구성 임시회
  •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욕설파문 K의원 사과 촉구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민생외면 시의회 해외연수 규탄
  • 성남시의회, 926억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승인
  •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편람’준수가 천인공노할 일인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