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인하병원 휴폐업이후 수정중원지역 의료공백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한 뒤 주민대상 설문조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등 종합병원 설립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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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5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종합병원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양인권)를 열어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조사 용역과 관련 주민설문조사 내용과 방식에 대해 집중 논의를 했다. ©조덕원 |
시는 5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설문조사 업체인 (주)인사이트밸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병원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양인권)를 열어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조사 용역과 관련 주민설문조사 내용과 방식에 대해 집중 논의를 했다.
시는 수정·중원지역내 종합병원의 설립 타당성 여부에 대한 조사 연구를 위해 지난해 12월 3일 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성남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보건의료산업단장은 “그 동안 성남시에서 추진했던 대학병원의 유치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므로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성 있는 성남시 의료현황에 대한 객관적 조사 분석을 토대로 종합병원의 설립 필요성 여부, 적정 의료기관 종류 및 규모, 재원 조달계획 등과 함께 성남시에 맞는 의료서비스 제공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주)인사이트밸류에 의뢰해 1월중으로 수정중원구민 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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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설문조사 업체인 (주)인사이트밸류 관계자들이 주민설문조사 내용과 방식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조덕원 |
이신호 단장은 또 성남시 주민의식 설문조사를 통해 핵심적으로 도출하는 내용은 “종합병원에 대한 이용 현황, 종합병원에 대한 접근성. 이용불편 여부, 종합병원 소재지에 대한 선택여부, 종합병원의 필요성과 수준.운영형태 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측은 주민대상 설문조사를 분석한 뒤 오는 2월 하순에 중간보고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3월 중순 주민공청회를 거쳐 3월 하순 최종보고회를 갖고 오는 4월 17일경에는 종합병원 건립과 관련한 최종 용역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양인권 부시장과 윤춘모, 최화영의원 등은 용역작업을 최대한 단축시켜 4월 이전에 용역결과가 납품될 수 있도록 용역수행기간을 단축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