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성남시장 이재명 에비후보는 3일 오후 모란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공백 사태를 장기화한 이대엽 시장은 공개 사과하고 응급의료센터를 신속하게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예비후보는 “5.31 지방선거가 불과 한달 남은 지금, 시립병원 설립계획을 발표한 이대엽 시장에게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이 시장은 시립병원설립을 방해하고 탄압한 것을 사죄하고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시립병원 설립은 이 시장의 2002년 선거공약있고 당선 이후 성남병원과 인하병원의 휴폐업을 승인해 응급의료센터와 제대로 된 종합병원을 하나도 없게 만들었다”며 “이 시장이 의료공백 사태를 장기화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성남시의 시립병원설립방안이 진실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성남시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이 후보는 특히 “ 이 시장은 공약이행은 고사하고 시민들의 시립병원 설립운동을 고소, 고발로 탄압해 2명이 구속되고 여러명이 벌금을 받게 하는 등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대학병원 유치와 부실한 예일병원으로 시민을 속여왔을 뿐 아니라 시의회는 날치기 폐회, 방청금지, 고소고발 등의 온갖 악랄한 수법으로 시민들이 발의한 조례안을 심의조차 않고 보류하다 부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2003년 시립병원 설립 요구시 이미 6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을 유치한다, 예일병원 개원 등의 시간만 낭비하고 결국 예일병원은 깡통병원으로 전락해 시민들 을 상대로 장난을 하거나 우롱했다”고 시의 전시행정을 비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