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상임지휘자 선정 “특혜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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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근의원이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선정과정에서 서류조작 근거를 서효원부시장에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뉴스 |
지 의원은 “1차 공개전형에서 탈락한 응시자들을 특별전형 상임지휘자 후보로 선정한 것 자체부터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J씨의 응시원서가 성남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에 제출되는 과정에서 경력 조작의혹을 갖을 만한 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지 의원에 따르면 공개전형에서 서류전형만 하고 면접에 불참했던 미국 시민권자인 현 상임지휘자 J씨를 선정한 것은 많은 의혹을 낳기에 충분하고 예술단운영위원회에 제출된 심사자료가운데 현 상임지휘자인 J씨의 응시원서와 이력서 및 경려관련서류, 후보프로필 등과 일치하지 않는다.
지 의원은 “이렇게 허위기재된 서류를 예술단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예술단운영위원회를 우롱했다“면서 ”지휘자 선정과정에서 서류조작이 누구의 지시에 이루어졌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시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효원 부시장은 “어떻게 그 많은 현안들에 대해 자신이 모두 책임을 질 수 있겠냐”면서 “특별채용은 말그대로 특별채용이라면서 일반 공개전형의 방식으로 선출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해명해 일부 시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유철식의원(신흥3동)은 “1차 서류 탈락자를 어떻게 측별채용을 거쳐 상임지휘자로 선정할 수 있냐”면서 특채의혹을 주장했다.
서 부시장은 지 의원과 유 의원 등이 계속 추궁하자 ““서류조작 의혹은 처음 듣는 것이고 응시원서를 옮기는 과정에서 영문표기를 잘못한 것일 수도 있다”며 “만일 서류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관련공무원을 해임파면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 의원은 “시립교향악단 지휘자선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가 일선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상 과오가 아니라 전반저인 성남시 문화예술행정 운영마인드의 문제”라며 “의혹은 진상규명하고 제도적인 방안을 강구하는등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