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이 폭우로 인해 탄천 상류로부터 떠 내려온 각종 오물을 수거해 수중 및 주변의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29일 오전 10시 성남시해병대전우회 인명구조단(단장 이태복) 회원 50여명의 구조대원들이 폭우로 인해 상류로부터 떠 내려온 각종 오물을 수거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대원들은 잠수복 등을 착용하고, 백현교에서 출발하여 서현교에 이르기까지 탄천의 수중과 주변 잔디공원을 정화활동을 실시해 약 5톤 정도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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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전우회 인명구조단원들이 폭우로 인해 탄천 상류로부터 떠 내려온 각종 오물을 수거해 수중 및 주변의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이날 탄천 정화활동에 참여한 인명구조단의 김성환 기술자문은 "수량이 많고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연중 행사로 수년간 실시하고 있는 수중 정화활동은 형식만 갖춘 활동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봉사"임을 강조했다.
이태복 구조단장은 "물살이 약해지는 다음 주 중으로 탄천 가운데 부분의 삼각지에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매월 1~2회의 수중정화활동을 통하여 깨끗한 도시 성남 만들기에 일조 하겠다"며 계속해서 봉사할 뜻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해병대전우회 인명구조단은 17년전인 지난 1989년 창설되어 전문 구조 교육과 다이버 자격을 소지한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풍백화점, 서해 위도 페리호 침몰사고, 양평 버스추락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우건설 남상국사장 투신사고 등의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구조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