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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의료공백 해소의지 과연 있는가?성남시 의료원 설립부지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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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의료공백 해소의지 과연 있는가?
성남시 의료원 설립부지 변경 검토

신흥동 시유지에서 현 시청사 부지로 대체부지 적극 검토

김락중 | 기사입력 2006/11/15 [14:09]

시, 의료공백 해소의지 과연 있는가?
성남시 의료원 설립부지 변경 검토

신흥동 시유지에서 현 시청사 부지로 대체부지 적극 검토

김락중 | 입력 : 2006/11/15 [14:09]
성남시가 수정중원구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원 설립부지로 당초 신흥동 부지를 선정했지만 법정소송 등 각종 민원문제로 인해 난항을 겪자 시가 또 다시 의료원 설립 부지로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신흥동 부지를 대체할 수 있는 부지로 현 시청사를 여수동으로 이전한 뒤 현 청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의회와 시민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 성남시 시정발전위원회 보건환경분과 회의 모습.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15일 오전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성남시정발전위원회 보건환경분야 회의를 열어 성남시의료원 설립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성남시의 향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우태 보건위생과장은 “신흥동 부지확장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보류로 인해 부지가 미확정되었고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비 삭감으로 개원이 지연되었다”며 “재정적으로도 경기도의 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과다한 사업규모로  재원조달방안 등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도비보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업추진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현 신흥동 부지의 문제점을 토대로 대체부지를 재검토하고 대체부지 검토와 성남시 의료원 병상규모 및 재원조달 방안을 오는 1월 성남시 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007년 2월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체부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된 성남시의 판단은 현 신흥동 부지에 의료원을 설립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민원해결과 법정소송 등으로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돼 개원 시기가 오히려 대체부지를 선정해서 추진하는 것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선3기에 자신의 공약사업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시립병원 설립을 요구했던 시민사회단체 간부들과 갈등과 마찰을 빚어왔던 이대엽 시장도 민선4기에 들어와서는 성남시 의료원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속전속결의 원칙’아래 의료원 설립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지만, 의료원 설립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남시 의료원설립 추진위원회 발족 당시 공동추진위원장인 이대엽 시장이 "성남시의료원은 속전 속결로 지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성남시의 의료원 설립추진은 부지매입 단계부터 난항과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시 집행부로부터 성남시 의료원 설립 부지 추가매입에 대한 문제점을 구두로 보고받은 이 시장도 대체부지 검토의견에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해 현 시청사 활용방안에 무게를 실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김우태 보건위생과장은 “현 시청사 활용방안과 관련해서는 이 시장에게 보고한 뒤 회계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청사활용방안과 연계해서 협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현 시청사 활용방안 용역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성남시의 시청사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시청사를 여수동으로 이전하는데 따른 구시가지 공동화 우려와 반발여론을 최소화 하면서도 동시에 수정중원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일명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으로도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시각에서는 성남시가 그 동안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몇년간 보여준 오락가락 행정과 눈치보기식 행정의 연장선으로 궁극적으로는 의료원을 설립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료원설립추진위원회 위원이지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하동근 공동대표는 “성남시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부지매입의 문제 등 중요한 변수가 생겨 사업차질이 우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이대엽 성남시장의 성남시 의료원 설립에 대한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며 “이는 이 시장이 추진위원회 발족 당시 속전속결로 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방침과도 크게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는 오는 11월 20일 제14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시가 추진하려는 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설립부지와 재정운용방식의 오락가락 행정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여서 시의회의 감사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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