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 인하.성남병원 휴폐업 이후 성남 수정중원의 의료공백사태가 4년째 지속되고 있고 지난 해 3월 주민발의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했지만 시의 지지부진한 태도로 인해 시립병원 설립이 불투명해지자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가 시청앞 천막농성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  시립병원 부지확정과 설립추진을 위한 노상단식 농성에 들어가 우리당 정종삼, 민노당 김현경, 최성은 시의원이 첫번째 농성에 들어 갔다.     © 조덕원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흥동 부지 확정만이 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의 길인 만큼 성남시는 조속히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하라”고 촉구한 뒤 “시립병원설립운동의 종지부를 찍을 각오로 지역 시민사회단체, 정당은 물론 시립병원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시립병원 부지확정과 설립추진을 위한 노상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회원들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이 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조덕원

 

▲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하동근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시립병원 설립을 약속하며 당선된 이대엽 시장이 이번엔 BTL 등 재원조달방법과 부지선정문제로 성남시민을 농락하며 여전히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조덕원

 

▲  시청 앞 천막농성에 들어 가기전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조덕원

 

▲  풍물굿패 우리마당의 길놀이     ©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