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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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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야만이다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가 빨갱이?

벼리 | 기사입력 2007/05/21 [22:08]

이것은 야만이다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가 빨갱이?

벼리 | 입력 : 2007/05/21 [22:08]
“6·25 시절 빨간 완장 차고 설치던 죽창부대를 연상케 하는 사람”

공직협 게시판에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를 비난하기 위해 ‘장씨기’가 쓴 것이다.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가 빨갱이와 같다는 것이다. 놀랍다. 한나라당 대표를 빨갱이와 같다고 보는 그 인식이 정말 저질스럽다. 어떻게 이런 비난이 공직협 게시판에 버젓이 올라올 수 있단 말인가. 한 마디면 족하다. 이것은 야만이다.

‘장씨기’는 정확히 뭐라 했는가. “장씨는 소문난 사람 아닙니까. 그 양반 도시위원장이니까 그 정도지, 만약에 의장이라도 되면 여러 명 갑니다. 연이어 명퇴자가 속출하겠지요. 6·25시절 빨간 완장 차고 설치던 죽창부대를 연상케 하는 사람입니다.”

▲ 성남시 공직협 게시판에 올라온 장대훈 대표 비난글.     © 성남투데이

도시주택국장이 사직서를 낸 것을 두고 그 책임소재가 장 대표에게 있다니. 입증할 수 있는가. 꼭 입증해야 한다. 백보천보 양보해 증거가 있다고 치자. 과연 장 대표를 빨갱이와 같다고 함부로 비난할 근거가 되겠는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

비난은 대접받지 못한다. 공적인 관계에선 특히 그렇다. 비판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판은 잘못을 끄집어내는 것, 잘못을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잘못인지 알아야 한다. 비판이 냉철한 정신을 필요로 하는 까닭이다. 비난은 잘못을 끄집어내지 않는다. 잘못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헐뜯는 것이다. 냉철한 정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래서 비난은 무수한 오류들로 넘쳐난다. 인신공격, 무지에 호소하기, 동정심이나 군중심리에 기대기, 논점회피, 감정싣기, 물타기, 희화화 등등.  이 점에서 공직협 게시판에 올라온 비난들은 ‘있는 그대로’ 읽혀질 필요가 있다. 그들의 오류를 직시하기 위해서.

“반성해야 합니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장본인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도시건설위원장의 귀책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위원장의 개인적 위신을 갖고 100만 시민을 담보로 예산 보이콧이라는 성남시의회 15년 사상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그 피해가 누구에게 간다는 것을 위원장은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고, 만약 몰랐다면 위원장직을 사퇴하셔야 합니다. 개원 이래 이래저래 말 많은 위원장인 거 압니다…”(동백)

“장대훈의원은 경기도지사와 무척 가깝나보네요. 부시장 전출시킨다고 건의? 세월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의원부터 말소시킵시다. 성남시 족보에서…”(포청청)

“19일자 경기일보 1면에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장대훈이 부시장 전출을 요청했다’는 기사가…. 우리 가만있으면 안 됩니다. 행정부를 무시하는 안하무인격의 그를 혼내줍시다. 혼내주자고요!”(홍길동)

“참 웃기는 일이다. 50년 전에 완장만 채워주면 자기 판단과 사고가 최고라고 믿고 똑똑한 줄 아는 무지몽매한 군상들이 있었다. 그런데 50년이 지난 이 훤한 대낮에 이런 군상이 성남에 있었다니 오호! 통제라. 당대표! 대단한 자리인 줄 아는 천박한 정치꾼 같으니라구. … 제발 감투에 목메지 마시길. 다음에 낙마해서 시청 근처에 발도 못 디딜 처지 되지 마시고. 부디 선량한 시민 팔지 말고 진짜 착각하지 말고. 시청사 앞에서 석고대죄를.”(당대표)

“…간부공무원들은 최소한 20년 이상 업무에 종사해온 전문갑니다. 장의원은 아무리 박식하다 해도 우리 공무원보다는 경력이 짧은 건 사실이죠. 무데뽀로 나가지 말고…”(공무원대변인)

“장의원 혼자 성남시정 업무 다하라 그러쇼. 정신 못 차리네요. …역대 상임위원장 중 제일 수준 낮은 위원장인 것 같애여…”(성난공무원)

“장의원 왈, 공무원이 의원 시키는 대로 하지 왜 토를 다느냐라고 했다지요? 자기 처지도 모르고 부시장 인사까지 거론했다? 공천하신 분 표 떨어지는 소리 들리네요. 회의장에서 퇴장할 때 열당의원들만 따라나왔다면서요? 열당2중대? 아님 열당대변인? 그분의 실체가 들어나는군요.”(공무원)

“…제발 기본을 갖춘 시의원 좀 뽑아 보내주세여, 시민여러분! 상식이 통해야 일을 하죠. 환장하것시오.”(대변인)

“…당대표 두 분 참 걱정수위를 넘었다 싶네요. 의정활동 열심히 하는 건 인정하는데 인성교육은 좀 안된 분들 같더라고요….”(똑똑이)

한결같이 허접하다. 한결같이 비틀렸다. 말도, 그 의미도. 제 자리를 잊고 의회에 대들며 사과 요구까지 한 공직협 성명서 수준과 하등 다를 게 없다. 주어담을 줄 모르는 비난들. 허접하고 비틀린 말, 그 의미 속에 수준도 안 되는 공무원들의 ‘신화’가 있다.

비판이 아닌 비난이 온당치 못한 것처럼 현실이 아닌 신화는 깨져야 한다. 이 참에 한 번 정도 교섭단체 나아가 의회가 나서주면 적당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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