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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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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

분당 미금역 ‘초원아카데미’ 운영자 김선희 교사
“작은 풀꽃같은 마음, 온세상에 퍼져 아름다운 세상을”

조덕원 | 기사입력 2007/07/18 [04:24]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

분당 미금역 ‘초원아카데미’ 운영자 김선희 교사
“작은 풀꽃같은 마음, 온세상에 퍼져 아름다운 세상을”

조덕원 | 입력 : 2007/07/18 [04:24]
▲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는 김선희 교사     ©조덕원
“작은 풀꽃같은 마음이 온세상에 퍼져 더욱 즐겁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소득 자녀와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 꿈과 희망을 안겨 주는 선생님이 있어 각박한 사회의 따듯한 귀감이 되고 있다.

분당 장안초교, 탄천초교에 10여년 근무하다 금년 3월 이천 신둔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긴 김선희 교사(47세 장안동 거주)가 지역의 어려운 저소득 자녀와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공부방을 개설하고  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준지도 12년이 되었다.
 
1981년 인천교대를 졸업한 김선희 교사는 이천 대월 초등학교를 초임발령 시작으로 용인 초등학교 등을 거쳐 96년 분당 장안 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평소 아이들이 참고서외엔 1회용책이나 불량만화를 보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자신의 아파트 4평 남짓한 공간에 3천여권의 도서를 준비해 좋은책을 읽히기 위한 도서관을 꾸미고, 자신이 직접 개발한 독서퀴즈, 퍼즐을 병행하며 독서지도를 하며 작은 도서관을 2년 정도 운영했다.

그러다가 김 교사는 주변 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저소득 자녀와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학습에 어려운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 2001년 6월 정자동에 한 상가 건물을 임대해 ‘초원교실’ 이라는 간판을 걸고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게 된다.
 
형편이 넉넉치 못해 학원은 엄두도 못낸 아이들이 모여 들어 60여명에 이르게 되어 주변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도와 운영하지만 공부방에 필요한 경비의 지출은 언제나 김선희 교사의 몫이었다.
 
김 교사는 “아이들의 학습지도뿐 아니라 이들의 문제 가정을 돌보는 일까지 한다”며 “본드중독, 도벽 등으로 장래 사회의 낙오자가 될 것이 뻔한 아이들을 가정지도까지 해 지금은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초원아카데미 자원봉사자들과 김선희 교사가 초원아카데미 운영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     ©조덕원


이와달리 김 교사는 “보육원 출신의 아이를 엄마와 같이 돌보다 중학교에 진학시켜 잘 다니는 줄 알았더니 학교를 중퇴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일도 있었다”고 전하면서 “언제나 작은 풀꽃같은 마음들이 온 세상에 퍼져 더욱 즐겁고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초원교실은 고학년과 중학생들의 경우 공부방이라는 것 때문에 출입을 꺼리는 경우가 있어, 2006년 3월 분당구 금곡동 미금역 1번 출구 옆 한국프라자 302호로 자리를 옮기고, 초원교실을 초원 아카데미로 이름을 바꾸고 좀더 나은 환경의 장소에서 지금은 50여명의 어린이와 중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김 교사는 “현재는 경기도 사회봉사후원회에서 2명의 교사를 파견해 주었고, 학습지진아 10여 명을 위해 멘토링 학습을 자원교사들이 자원봉사를 해주고 있고,  양영 중학교 학부모 봉사단에서 급식봉사를, 주민생협, 낙생고등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봉사활동과 직접적인 참여로 초원아카데미를 꾸리고 있다”며 “문제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들을 위한 청소년 심리 상담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위의 도움을 요청했다.

▲ 김선희 교사와 초원아카데미 아이들이 현장학습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조덕원

아래는 초원교실 소식지에 어느 자원봉사의 글이다.
 
이곳 초원교실에는 여러 아이가 있습니다. 
 
매일 와서 자기가 해야 할 공부를 척척해내는 성훈, 1학년들의 영원한 왕 언니 은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윤숙,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진만, 수학공부에 욕심이 많은 수현, 예쁜 눈웃음을 지닌 승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남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건영. 준영 형제, 란주, 은경, 준래, 의찬, 희경, 태호 등등 그 외 많은 아이들.
 
이곳 초원교실에는 여러 선생님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총괄하고 중학생들의 학원 연결에 여념이 없으신 김선희 원장선생님, 아이들의 일상생활까지 모두 알고 계신 오경희 총무선생님, 중학생들의 구세주 구명진 수학선생님, 사랑 많으신  전혜정  영어선생님, 상담 전문가 동승자 선생님,  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첫날부터 씽크대로 가셔서 굿은 일을 척척해내시는 한명숙 선생님, 종이접기의 달인 이은구 선생님, 맘도 얼굴도 예쁜 김주미 미술선생님, 너무 재미있으신 박지희 논술선생님, 편안하게 아이들을 지도해주시는 이정아 미술선생님, 언제나 한결같이 어려운 수학을 재미있게 지도하시는 윤영미 선생님, 매번 맛있는 식사를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시는 김선경 선생님과  박미숙 선생님......   
 
아이들과 선생님이 모두 하나가 되어,  이곳에서 천천히 또박또박 자신의 모습을 정성스럽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 김선희 교사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만든 각종 교재들.     ©조덕원
▲ 야탑동 김성남 우산 할아버지가 김해숙 시의원을 통해 기증한 우산을 김선희 교사에게 전해주고 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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