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112회 정례회 개회 이모저모]

◇...유철식의원은 시정질의 답변을 위한 시장등관계공무원출석요구의건 제안설명에서 '공무원 철밥통 10계명'에 대해 언급해 눈길. 유 의원은 강원도 어느 군청이 10여년 전 공무원들 책상에 붙여두고 실천운동을 벌였던 ‘버려야 할 10가지 말’이라면서 "일 더 한다고 봉급 더 주나(무사안일) 대충대충하지 뭐(적당주의) 설마 무슨 일 있으려고(주인의식 결여) 딴 부서에서는 어떻게 하지(소신 부족) 시키면 시킨 대로 해(권위주의) 똑똑한 사람 하많아서(냉소주의) 출세하려면 줄을 잘 서야(기회주의) 이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니야(책임 회피) 규정이 그렇게 돼 있는데(형식주의) 공무원 하는 일이 다 그렇지(패배주의) 등에 대해 언급했다. 유의원은  이러한 공무원 철밥통 10계명을 언급하며 시정질의 답변에 나서는 관계공무원이 형식적인 답변이 아니라 사전에 고민하고 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성실히 답변에 응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성남시의회 제112회 정례회에서 이대엽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우리뉴스

◇...김상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 시정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0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등 매우 중요한 안건들을 삼사한다"면서 "타시군의회에서 의원들간 엇비슷한 질문과 재탕질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감시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을 통해 시책개발 등 대안제시와 재정의 효율성 마련에 역점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문금용 행정국장이 2004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마치고  난 이후 방청석에 앉아있던 시립병원설립추진위 백승우국장은 "시민을 위해 보다 확대된 복지정책과 시가지의 조화로운 발전방향을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고 하지만 수정중원주민들이 염원하는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예산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시의 허구적인 복지예산 증액을 비판하기도.

◇...성남시의회 본회의 개회가 끝나기 전 이형만의원은 의회 회의규칙상 시정질의 24시간전 집행부에서 답변서를 제출하기로 되어 있음에도 왜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는지에 대해 추궁하자, 문금용 행정국장이 자료준비가 덜 됐다고 대답.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런 것에서부터 집행부가 시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조속히 답변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도..

◇...성남시의회는 .200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심사를 위한 예결산특별위원회를 각 상임위별 3인씩 총 12인으로 구성했다. 예결산위원으로는 정응섭, 민동익, 최진섭의원(이상 자치행정위), 김철홍, 김민자, 이영희의원(이상 경제환경위), 유철식, 최화영, 이형만의원(이상 사회복지위), 홍용기, 오인석, 장대훈의원(이상 도시건설위)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