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영봉)에서는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태안 앞바다의 피해 복구 작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8대의 차량으로 400여명의 봉사자들이 오염지역 해변가의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 성남자원봉사자들이 태안 반도 기름오염 지역 해변가의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다. © 성남투데이 | |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장비와 물자가 턱없이 부족한 피해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모자라는 흡착포를 대신해 폐현수막과 헌옷을 수거하고 우의, 고무장갑, 목장갑, 식수, 도시락 등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사고 11일째는 맞는 태안반도는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방제작업이 속도를 내어 유출유의 30%를 제거하며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나 기름볼과 타아르 덩어리의 확산으로 한사람의 손이 아쉬운 상황이다.
김영봉 소장은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로 생태계가 파괴돼 삶의 터전을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어민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며 속히 복구돼 피해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